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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잘 되어가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느낌이라
다른 분이 보시기엔 어떤가 하고 글 써봅니다
어제 썼다가.. 삼실에서 다른분들 회의한다고 급하게 나가는 바람에
글올리기가 엉망이 되어서 다시 올려봅니다.
바쁘신 분을 위해 요약했어요~
모임에서 한 번 보고 문자 계속 나누다가
따로 한 번 보고 자기동네 자주 오라고 같이 뭐 하자고 하고 옆자리에 앉고
뜬금없이 일상 문자, 수해 걱정 문자 해주던 분이
(그 만남 뒤엔 그분이 바쁜 주간이라 못만나고)
주말에 모임여행에서 생각보다 시큰둥하고 다녀오고나서 썰렁함..
먼저 하긴 커녕 제가 한 문자에도 딱 한번 간단하게 답하고 끝.
갑자기 냉담해진 이유를 모르겠네요.
실제로 바쁘다고 해도 한두개의 문자는 하던 사람이..ㅠㅠ
딱 한 달 전에 동호회에서 보고 뒤풀이에도 옆자리에 앉아서
귓말도 많이 하고 번호도 나눴어요.
(제가 한눈에 혹하는 타입은 아닌데.. 엄청 가는 손목에.. 착한 이미지에 조금씩 끌렸어요..^^)
그 뒤로 문자 간헐적으로 하다가 하루 2,3건씩은 거의 하는 식이었고..
넷째 주에 뭐 사러 간다고 하길래 종로에서 보려다가 그 분 동네로 가겠다고 했죠
(재고가 그쪽에만 있어서 제가 봐준다고..)
그랬더니 '여기까지 온다니까 왜케 기분이 좋지?' 막 그러면서 좋아하더라구요.
그 동네에 도착해서 매장으로 걸어가는 중에도.. 앞으로 자주 오라고 하고..
멀리 왔으니까 맛있는거 사겠다고 막 그러시고..
밥은 물론 제가 샀지만 밥 먹고나서 커피숍에서 그 분이 샀고
까페의 다음 여행 어디 같이 갈까 하고 같이 제 폰 본다고
옆자리에 앉아서(제가 옆에 갈까, 니가 올래..라고 제가 그랬더니 가방 치우더군요.. ^^;) 얘기도 오래 하고 그랬죠.
(당연히 전 그쪽의 호감을 느낄 수 밖에 없고.. 전 슬슬 더 좋아지는 정도?)
그 뒤로는 문자 매일 하고 자주 왔다갔다 하고
피쳐폰 고장난 문제로 제 조언도 듣고 완전 친근해졌어요.
(저보고 이런저런 칭찬을 처음부터 많이 했었어요.
자기 주변에 짐승밖에(?ㅋ) 없는데 아는 것도 많고 자상하다고)
닉 말고 이름 부르니 좋아하기도 하고
별 내용 없는 문자 먼저 하고.. 수해 났을 때도 걱정하는 문자 먼저 보내더라구요
(전.. 이대로 가는게 맞는건가 살짝 망설여서 그 문자에는 좀 늦게 답하고..;;)
그래서 같이 가기로 한 지난주 큰 산행에 왔는데..
사실 제가 같이 앉아가자고 했는데 늦게 가서 그녀는 자기 절친과 앉아갔죠.
산행에서는 좀.. 안맞았어요.
따로 연락하고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태도 보단 썰렁해서 저도 좀 가라앉았고..
전에 같이 봤다던 남자회원 하나가 그분 옆에 찰싹 붙어있어서
제가 아예 그녀 절친과 따로 내려왔어요 -_-;;
내려와서는 자기 땜에 뭐 안좋았냐고 미안하다고 어깨 토닥거리더라구요.
알긴 아냐며 기분 좋게 다 풀었는데..
어제 저녁 문자에 답을 안하시네요 -_-;;
오늘 보낸 문자엔 전과는 다른 썰렁함을 보이고..
다른때 같으면 제가 올린 후기에 덧글 열심히 달아줬는데
덧글이 없어요..
제가 주저하는게(맘에 뭔가 완전히 안차는게 있긴 했음ㅠ) 보였을까요
옆에 있던 분이 결국 계속 들이대서 뭔가 상황이 달라진걸까요..
(둘이 친한거 보는 맘이 별로여서 따로 다녔는데 결국 같이 붙어있을걸 그랬나.. ㅠㅠ)
올해 자꾸 먼저 적극적이셨던 여자분들과 타이밍이 안맞네요.
특히나 동호회에서는.. "이 선택이 최선일까?"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주저하는 시간 사이에 놓치는 일이 반복돼요.
아님 결국 제 맘에 안찰 경우들이라 그랬던건가..
올 여름만 두번짼가 세번짼가 -_-;; 학습효과가 없나봐요 아놔 ㅋㅋ
충분히 자기 표현 했는데, 상대분께서는 원하는 대답 - 글쓴분님의 좀 더 적극적 대쉬? -이 없으니 그냥 포기한거겠죠 상대분 입장은 그냥 어장관리만 당하고 있구나 생각하고 있었을 듯.. |
따로 한 번 만났을때 급격히 친해지면서 표현하시고.. 저도 막 챙겨주는 티 내긴 했어요. 다음날 뭐 전해줄거 있어서 보자고 약속 잡아놨는데 그분 감기걸렸다고 나중에 맛있는거 사겠다 하셨는데 바쁜 시기와 겹쳐서.. (하지만 그 뒤로도 전 밥 언제사냐 물어보고 그랬어요) 근데.. 어장까지는 아니고 완전히 이 분만이다..하는 정도는 아니었던게 맞아서 뜨끔..하네요. 요며칠 더 크게 좋아진 면도 커요. (꼭 위급해져야 정신을 차리나 -_-;;;) |
반응이 없으니... 마음 정리한 것 같은데요... 자기 딴엔.. 충분히 호감을 표현했는데.. 주저하는 모습(이리 저리 재는듯 느껴졌겠죠;;)에 포기한 것 같아요. 여자입장에선..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죠...^^;; |
수해 난 날 뉴스보고 걱정하던 문자에 일부러 다음날 보낸게 있는데.. 보내면서도 좀 찔려했었는데.. 느낌으로 아는게 있나봐요..ㅠㅠ 애교 작렬하던 사람이 연락도 없어서 찬바람이 휭.. 한 번 보고나서 다음 제안도 하고.. 특별히 안한것도 없는데.. 산에서도 그 분 챙기려고 엄청 준비해갔는데 잘 대해줄 타이밍을 자꾸 놓쳤어요.. (옆에서 방해꾼이 붙어있어서.. 전 안중에도 없는 듯한..) |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 그런거 아닌가요?? 그냥 변덕이겠죠 아님 님한테 호감이 갔다가 알고보니 자기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었을 수도 있구요 힘내세요 잊고 다른 여자 만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