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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의 일상 - 잭투는 좋은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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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투
음식 | 2021-01-17 18:33
| 조회 : 10680 / 추천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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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투
음식 | 2021-01-17 18:33
| 조회 : 10680 / 추천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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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육류를 전보다는 대폭 섭취 양이 줄어든듯 하나
그래도 한결같은 돼지주물럭은 언제먹어도 좋은 음식입니다
금요일 오전경 인사부 교육담당부장님에게 전활 받았습니다.
신입사원 교육 요청인데,
저희 회사 과장급 중에서는 잭투가 대표로 발탁이 되어
( 고맙고 영광입니다 )
이제 막 시작하여 성장하는 신입대상으로, 타이틀은 대화이지만
간략한 강의도 준비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날고 기는 신입사원들이 지식으로 중무장하여 들어왔을텐데
경험 좀 많다해서 제가 도움이 될말이 있을지 ? 부담,
사실 작년경 직군전환자와 신입직원 대상으로 주식 관련 파트 강의요청을 인사부에서 해주셔서
약 20일간 열심 틈없이 준비하여 2시간을 열심 썰풀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그들에겐 지나가는 강사중 한명일지 모르지만
저는 든든한 같은회사 아군이자 지원군으로 신입사원들이 분명 하나라도 배울게 있도록
준비할것이고 어제 집에서 혼자서서 30분정도를 떠들어봤습니다.
대본은 없었는데 늙었는지 말이 중얼중얼 나오긴 합니다.
그리고 목표는 잭투는 좋은형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뒤
가끔보면 음료수라도 , 필요시 밥이든 술이든 맛난것도 사주고
잘 클수있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실컷 가르쳐 놓으면 다른곳으로 떠나버리는 경우도 많기에
맥이 빠집니다만 , 그것역시 하늘의 뜻이고 본인이 원하는 선택을 하게 해줘야하므로
뭐라 할것 없습니다
암튼 이런것들은 자존감 향상에 도움도 되며,
여느때처럼 밥잘해먹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ㅎㅎ
결론은 잭투는 밥만 잘해먹는게 아니고 일도 열심히 합니다. ㅋㅋㅋ
본론으로 삼겹살 약 600g , 목살 약 1,400g : 합쳐서 약 2키로를 썰어서 고기 준비합니다
돼지 전지살로만 해도 아주 좋지만,
삼겹을 섞은 이유는 어느정도의 기름이 흘러나와주면 더 풍미가 좋아지니
목살만의 퍽퍽함을 조금 방지하고자..
약불에 된장을 올려두고 두부는 500g 정도 넣고
그리고 생고기를 테스트차 굽는걸로 향도 좋게 통마늘을 넣어
간단히 맛을 볼 예정
생마늘을 약 한줌반을 아주 넉넉히 꼬다리 따서 주물럭과 섞어줄것이고
레시피 요청이 많으니 양념은 :
소주100ml 정도 + 고추가루 3~4술 + 후추 + 고추장 한술 + 다시다 1/3술 + 진간장 3~4술 + 액젓 한술 + 설탕 두술반 정도
여기에 고추 마늘 버무려서 대파올려 볶으면 끝
된장도 부재료로 청양초 고추가루 정도로 끝냅니다
간단하게.
요즘 흰밥을 다시 즐겨먹는중인데 다시 조만간 잡곡으로 복귀할 예정..
무튼 밥은 잘되었습니다
살짝 소금을 익힌 목살 생고기와 비계부위를 고추장을 조금찍어 마늘과 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절차상 밥을 준비하는 중이라 하더라도 한두술 정도는 함께 먹는걸로 ...
먹으면서 수저로 슬슬 저어서 양념 세팅하고
슬슬 잘 버무려 줍니다.
꼭 완벽하게 모든 양념이 귀퉁이 까지 묻을 필요없이
간단히 버무려도 무방
그리고 대파올려서 준비
한근 좀 안되게 500g 정도만.. ?
이만하면 충분하고 모잘라면 라면 먹죠뭐.. ^^
튐방지 뚜껑도 있지만 수분도 일부러 좀 만들어서
두꺼운 육질이 속까지 익을수 있게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조절하면서
양념 수분조절하면 됩니다
물이 너무많으면 뚜껑 빼고 쫄이고
물이 너무없으면 뚜껑 닫고 중불에서 수분을 일부러 만들면 됨
잘 익어 갑니다
고기 좋아보이죠. ㅎㅎ
자작하게 졸여서 어느정도 잘 익었습니다
금요일은 몹시 힘들고 육체적으로도 바빠서
저녁을 어찌먹을까 고민을 했었는데 어쩌다 만들어서
또 혼자 저녁을 먹게됩니다
사먹어봐야 별거있습니까
김밥 제육볶음 라면 중국집 쫄면 순대국 돈까스 파스타 피자 치킨 족발 소고기등 수없는
먹거리 널린 요즘이지만 제가차리는게 조금 고생이더라도 눈치볼것없이 맛나게 먹으니 더 좋습니다
멸치육수에 된장에 두부가 한모넘게 들어있으니 든든하죠
오겹살 먼저 맛을 보는데 간이 잘 맞고 좋습니다
조금 마른감이 있는데 맛에는 별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쪽은 목살 부위인데 살코기와 비계가 조화로우니 좋고요
두부 두어개 올려서 고기도 올려 적당히 비벼먹다가
충분히 단백질 섭취를 오바해서 하게될것 같습니다
통마늘까지 수북하게 넣었으니깐
오늘저녁엔 힘이 넘칠것 같은데요 ㅎㅎ
맛있는 목삼겹살 주물럭 비빔밥
몇년전에 뽐뿌에 비슷한걸 많이도 올린것 같은데
점점 고기먹는 횟수가 감소해서 오랫만에 올리는것 같습니다
어떤분이 그러셨었는데 잭투님 요즘 고기반찬 잘 안드시는것 같다고..
오늘은 맛나게 먹고 있어요.
마늘 , 고추 . 목살 비계부분.
그렇게 마무리 지었고
내일 또 출근하니 가볍게 김치찌개를 끓였는데
불끄기전 5분만 햄과 소세지의 염분이 너무 빠지지 않도록
간단히 끓여서 냈습니다
목살, 김치와 고추가루 , 소세지들이 염분이 많으니
간은 너무 쌔지않게 슴슴하게 끓였습니다
목살김치찌개인데 햄과 소세지가 들어간 잡탕으로 보시면 됩니다.
스팸
목살
김치
이케아 소세지 등
잡곡귀리밥이랑 대충 덮어 잘 먹었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눈폭탄이라 하니 벌써 걱정이 됩니다
출근길 조심하시구 건강하세요
좋은말씀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 잭투 드림
2021-01-17 18:38:4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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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려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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왐마~ 진심 지렸네요. ㅜㅜ
고기 좋은 걸로 드시네요! ㅎㅎ 두껍게 써린 삽겹살 제 스타일입니다! ㅎㅎ 식비 벌려고 더 열심히 일 하셔야 할 듯! ㅎㅎ 주말 내내 함께하면 좋은 사람집에서 지내느라 커피에 빵쪼가리 뜯어 먹으며 요리는 뒷전으로 굶주리고 있는 중인데~ 잭투님 메뉴보니 어서 빨리 청국장 사서 구수하게 끓여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나네요. ㅠㅠ 오늘 트레이더스에 청국장 사러갔더니 맙소사 팔질 않아서 좌절.. ㅠㅠ
레시피까지 잘 올리실 거면 블로그라도 하나 개설해서 함께 포스팅 해 보세요~ :) 저는 1년 전까지 포스팅하던 블로그가 잠정휴업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달에 치킨 2마리값 정도는 저도 모르게 넣어 주긴 하거든요~ 사실 이렇게 뽐뿌에만 올리기 좀 아까운 정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튼 이렇게라도 뽐뿌에 포스팅을 하시니 잘 챙겨드실 수 있는 걸 저도 알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꾸준히 포스팅 부탁드릴게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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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프라인은 청국장이 다소 비싼편이죠.. 전 주먹반만한거 소포장된걸 냉동해서 쓰는데 개당 천원좀 넘는국산콩 제품을 씁니다 참고되시면좋을것 같고요. . ㅎㅎ
첨부터 뽐뿌에 글을 올렸던 이유는 지인들과 엮이고 싶지않아서,( 이미 이웃인 사람들이 제법 되고 계정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지난 자기기록. 정도로 해서 글을 남겨왔던것도 있었죠. 아마 말씀대로 약간의 상업용도를 겸비했으면 지금보단 낫긴했을겁니다 ㅎㅎ 절 생각해서 이런 장문의 글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맘 따신 띠리띠리야님 즐겁고 행복하게 주말밤을 보내세요.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
정성이빚은정통의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