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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골프여행 후기 17
[* 비회원 *] 4 2015-11-02 13:58   조회 : 5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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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방콕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골프 위주의 여행이라
4박 5일 중 최소 3번 많게는 5번까지도 치려고 했으나 결국 체력문제로 2번밖에 못쳤네요 ㅋㅋ

별을쫓는아이님께서 친절하게 자세히 알려주시고 정보도 많이 주셔서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일단 1인 1캐디와 2인 카트가 한국이랑 달리 참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골프장마다 다르지만 페어웨이까지 카트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이것도 참 편했습니다.
날씨는 좀 덥긴 했으나 우리나라 여름 날씨 정도라 무리가 갈 정도는 아니었구요

우리나라와는 달리 앞 뒤로 밀리는 것도 거의 없고 밀려도 쪼거나 빨리빨리 치라는 압박같은 것도 전혀 없어서 참 편했습니다.

저는 로얄 골프엔 컨트리 클럽과
예쁜 캐디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판야 인드라만 다녀왔습니다.
로얄은 무난한 코스에 오비도 거의 없어서 공 옆홀로 넘어가면 걍 옆홀가서 쳤습니다 ㅋㅋ
평이한 코스라 중상급자 분들은 좀 심심한 골프장일거 같구요

판야인드라는 벙커와 해저드가 엄청나게 많더군요
저는 이날 어프로치가 너무 안되서 즐겁게 치진 못했으나 잘치는 분들이라면 참 재밌는 곳일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캐디는 일단 캐디가 있고 일반 캐디에 프리티 캐디를 추가로 신청할 수 있더군요
프리티 캐디는 일반 캐디역할은 못하는거 같고 우산 들어주고 옆에서 걍 말동무해주는데
일반캐디피가 400바트, 프리티 캐디피는 1000바트...
뭐 일반 캐디와의 외모 차이는... 몸매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으나 얼굴은 그닥이었습니다 ㅋ
물론 저는 일반 캐디만 신청했고 골프장에 있는 팀 70% 정도는 일반 캐디와만 경기를 진행했으나
간혹 프리티 캐디도 같이 다니는 팀이 보였습니다.
카드가 2인승이라 어떻게 다니나 궁금했는데

한카트에는 프리티캐디가 운전하고 플레이어가 옆자리에 타고, 일반 캐디는 카트 뒤에 골프백 넣는곳에서 서서 가더군요 ㅋㅋ
그리고 다른 카트는 일반 캐디가 운전하고 플레이어가 옆자리, 프리티 캐디는 플레이어 무릎에... ㅋㅋ

한국 골프장과 시설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던건 아무래도 클럽하우스같습니다.
탈의실이나 라커가 정말 오래된 목욕탕 수준이더군요 ㅎㅎ

암튼 즐거운 경험이었고 다음에 간다면 좀더 길게 가서 하루는 골프, 하루는 관광 이런식으로 하면 참 좋을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몇장과 완전 망한 날 친구가 찍은 드라이버 샷입니다.
그날 하나빼고는 다 슬라이스라 즐겁게 치지 못한게 참 아쉽네요 ㅠㅠ

다시한번 별을쫓는아이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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