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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00명대 확진 순천향대병원, 靑 청원 등장…방역당국 “감염관리 미흡”
 뽐뿌뉴스 사회 | 2021-02-23 18:46 | 조회 : 134 /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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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청원 글이 올라오는 등 내부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방역당국도 이 병원의 집단발병 경위 등을 조사한 결과 감염관리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23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순천향대서울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환자가 발생한 장소가 한 층, 한 병동에 국한되지 않고 5~9층, 다층에 걸쳐 있었다”며 “또 입원환자, 간병인뿐 아니라 종사자에게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부분은 이 공간에서 상당히 반복적인 노출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그는 “종사자, 입원환자, 간병인에 있어서 감염관리 부분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고 본다”며 “또 일부 폐쇄회로(CC)TV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부분이 보이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신속하게 검사가 안 된 부분이 확인됐다.
이런 것이 집단발생의 규모를 키우는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227명이 감염됐다.
이 가운데 환자가 80명, 종사자가 37명, 보호자·가족이 82명, 간병인이 17명, 지인이 9명, 기타 분류사례가 2명이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한편, 자신을 순천향대서울병원 간호사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순천향대 서울병원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청원을 게재했다.
그는 “20일 현재 본원에서 접촉자 추가 조사 중 누적 확진자가 201명으로 확인됐고, 이 숫자는 병원과 감염관리팀의 무능함이 방역 실패라는 처참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에도 병원의 상황이 알려지고 있지만 더 자세한 사항을 알리고 싶어 용기를 낸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병원이 내놓은 코로나 바이러스 관리 방안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 직원이 돌아가면서 병원 출입을 통제했다”며 “그 직원이 확진자 또는 잠복기 상태의 사람과 접촉했을 경우 다시 병원 내로 들어와 근무를 한다면 감염 통제가 됐겠느냐”고 했다.
그는 또 “직원들은 전수조사 검사 후 음성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출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병원 내 감염의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음성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직원이 환자 또는 다른 직원들과 접촉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했다면 이는 원내 코로나 감염 확산을 부추기는 지시였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병동 관리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A씨는 “확진 간호사가 나온 병동을 방역하지 않은 채 (지원) 간호사들이 그대로 탈의실, 스테이션, 물품들을 사용하고 환자마다 혈압계·체온계 같은 의료기기들도 따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사용 후 소독 티슈로 닦는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소독되지는 않는다.
음압시설이 없는 병동 복도에 아무렇지 않게 보호구들이 비치돼 있었다”고 했다.
또 병원이 타 병동 간호사를 무작위로 차출해 확진자가 나온 병동으로 지원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병원 측은) 많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나온 본관 병동으로 타 병동에서 지원인력을 보낸다고 했으나 지원을 받는 형식이 아닌 무작위로 (간호사들) 의사와 관계없이 (지원을) 보냈다”며 “간호사들은 출근한 뒤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까지 35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와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관련 글이 퍼지면서 파장을 낳고 있다.

김태림 기자 ktae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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