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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사랑하지 않지만 결혼하자는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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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2021-02-24 10:56
| 조회 : 20335 / 추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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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30대고, 사귄지는 총 4년정도..
사이가 많이 발전돼서 결혼얘기가 나와 가족들에게 쭉 인사를 시켰어요. (사실 이 결혼도 남자는 원래 비혼이다 라면서 결혼의사가 없다가 그걸로 헤어짐까지 가고..그 이후 남자가 결혼하자고 추진하는거에요) 근데 엄마가 남자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서로 사랑한다는 느낌이 전혀 안느껴저서 이상하다고 몇번을 말씀하시는거에요..둘다 아무감정없어보이고 서로 잘 보지도 않는다며;; 그게 속상해서 남자에게 우리가 무미건조해보인대. 나랑 왜 결혼하고싶단 생각을 했어? 라고 물으니까 왜 자기 마음을 의심하냐면서 화를 내는거에요.. 몇번이나 말해줬는데 또 말해줘야 하냐면서요.그러더니 헤어졌던 기간을 제하더라도 오래사겨서 엄청 좋다는 느낌은 사실 없지. 그냥 편안하고 좋아하고 그런 거지. 엄청 좋고 사랑하고 하는건 초반에 설레일때나 그런거고.라고 하는거에요.
편안해져도 좋아하는 눈빛으로 봐주었던 이전 남친들이랑은 다른거라 서글펐어요.그래서 제가 요즘 우리 사이 좋잖아 그래도 그래? 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충격적이게.... 그건 겉으로만 그런거지. 나도 네가 날 많이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어 안좋아하는거같아.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에요. 헤어져있는동안에 서로 단절이 컸던것같고 ㅠ 자기도 회복해보려고 하는데 쉽진않다고... 그리고 남친이랑은 남친이 일이 너무 힘든관계로? 잠자리도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거든요.. 그런 것까지 떠오르면서 심란하고 서운해서 대판 싸웠어요, 이전에 오래 사겼기에 헤어진 기간이 길었어도 짧게 바로만나고 결혼추진중이였는더....이거 어쩌죠 절 안사랑하는걸까요
2021-02-24 10:57:5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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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a민수
[* 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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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좋아죽고 옆에 없으면 보고싶어 미칠 것 같아도 결혼하면 우찌될지 모르는데 저 상황에서 결혼이라... 무조건 말립니다
요즘 꼭 결혼 안해도 돼요 사랑하는...나를 사랑해주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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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결혼하려고 하시려는거죠..벌써부터 그럼 결혼하면 더하실수도 있는데..
여자분은 남자친구분을 그렇게 좋아하는 눈빛으로 보고는 있는데 남자분이 그렇다는건진 모르겠네요.. 결혼이란거 연애처럼 쉽게 만났다가 헤어졌다하는거 아니니 정말 잘 생각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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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랑 왜 결혼하고싶단 생각을 했어? 라고 물으니까 왜 자기 마음을 의심하냐면서 화를 내는거에요.. 몇번이나 말해줬는데 또 말해줘야 하냐면서요. -> 이전 제 아픈상처가 생각나네요 ㅠㅠ 저도 너를 사랑하진 않지만 너에게 충실할걸 약속할게 그래도 결혼해줄래? 이런이야기 들었거든요. 그이야기 듣고 저는 펑펑 울었구요...저남자는 제마음만큼 저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싶어서 제 스스로가 가엾고 불쌍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