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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몰래 대출 이후, 제 상황 정상인가요? 266
[* 익명 *] 2021-03-02 16:24 | 조회 : 29568 / 추천 : 2

모바일에서만 댓글이 작성 되네요.

차근 차근 읽어보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2년 전 

와이프 몰래 6천만원 정도 대출 받아

주식도 하고, 사모펀드 투자도 하고, 이리 저리 투자 하다가 

잘 안되어서 4천만원 정도 손해 보고 정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문득 정신을 차렸을때 와이프에게 내가 그동안 이러 이러한 일을 벌이고 이정도 손실이 생겼다 미안하다. 

앞으로는 그런일 없게 하겠다. 사과 했는데..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처음엔 믿지 않더군요.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냐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이혼하자고 하는거 

내가 다 잘못했고 앞으로 모든 경제권 넘기고 용돈받아 생활 하겠다 하여, 

앞으로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기로 약속 하였습니다. 

(이혼 서류 던지는거 만류 하고 억지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와이프는 절 용서할 수 없을거고, 앞으로 신뢰하지도 못할 거라고 하더군요.)

(* 4000만원 빚은 와이프가 가지고 있던 현금으로 우선 정리하고 20개월 * 200만원씩 해서 갚아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와이프가 현금 1억 정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그동안 제 월급과 와이프가 간간히 버는 돈을 모아 놓은 것 입니다.)

 

그렇게 2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모든 결정권은 와이프가 가지고 있고 

저는 한달 6만원 용돈 받아 생활 하며,

많은 부분에서 양보하며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와이프 감정도 많이 회복 된거 같고

이유없이 짜증내고 화내던 것도 많이 사라졌지만.. 

 

저한테 문제가 생겼습니다.

 

삶의 의욕이 없어졌습니다. 

 

저는 목표를 정해 놓고 그 목표까지 도달하는 것에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타입 이었는데

모든 결정권을 와이프에게 넘기고 난 뒤, 

계획없이 절제된 생활만을 강요하는 부분에서 우선 의욕이 사라졌고

 

제 월급이 대략 700만원 정도 되는데, 월급날에 월급 전부를 와이프에게 이체 하고 나면 그 허탈감이 정말 큽니다. 

(고생했다, 뭐 이런 얘기는 당연히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반복된 월급쟁이 생활을 왜 이어나가는지 잘 모르겠고

왜 사는지 이유를 모르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용돈 모아서 가끔 사는 전자제품과, 

모바일 게임, 그리고 웹툰, 소설 등이 작은 즐거움이 되는 것 말고는.... 참 의욕이 없네요.

 

애는 없습니다. 

결혼한지 9년 되었는데, 

애초에 아이 계획이 없어서 지금까지 잘 유지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주 큰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와이프와의 관계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살아 갈 수 있는 것에 만족하며, 감사하며

계속 살아 가기에는 제가 느끼는 이 감정들을 무시하고 살아 갈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요즘은 아침에 이유 없이 화가 나는 날도 더러 있더군요..(살면서 이런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구들은 왜 참고만 있냐고 하는데...

제가 참고 있는게 맞나요? 

 

제 잘못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와이프가 다시 신뢰할 수 있을 때까지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그 처우가 어떻든 간에요....

 

 

 

2021-03-03 14:30:0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5회)

이웃삼촌
| 다른의견0
25년차 유부남입니다. 반성이 없으시네요. 더 반성하신 후에 다시 좋은 관계를 위해 부인께 잘하세요. 그리고 목표지향의 성격이라고 하셨으니 부인과의 관계개선 자체를 목표로 삼으시고, 목표가 완료되면 용돈도 올려달라고 하시면 되겠네요. (왜 이렇게 말씀드리냐 하면... 내용 자체가 소설 냄새가 많이 나서 그렇습니다. 높은 소득인데, 빚 자체가 크지도 않고, 그런데도 6만원 용돈이라는 건 사람이 살 수 있는 규모 자체가 안되고...
오봉1004 다른의견 1 추천 3

결혼한지 9년차고 아이도 없다면 월급으로도 충분히 갚고 여유까지 있을텐데..

와이프분 배신감이 많이 컸나 봅니다. 


하지만 와이프분의 방법이 잘못 된듯 합니다


절제와 강요 이건 보통 어린애들한테 하는 방법일텐데..

아무리 남편분이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두분에게 4천만원은 크지만 못갚을 돈도 아닐거라 생각 합니다.


더욱이 이혼 한다는거 억지로 만류라고 했지만 2년 동안 살았다는 자체가 와이프분이 

어느정도 실수에 대한 수긍은 했을거라 생각 하는데요.


한달에 용돈 6만원은 남편분의 월급에 1%도 안돼는 돈인데 생활이 가능 하나요?

저 역시 소소하게 게임 현질도 하고 , 웹툰도 보고 그러는데 그런거 조차 막는다면 

제 스스로 멘탈이 나가버릴듯 하거든요.


당연히 삶의 의욕도 없을테고.. 반항심만 생길텐데..

이런글 올린 자체도 뭔가 잘못 된다 생각 했기에 다른 사람들 생각을 구하고자 올린거라 생각 합니다.


저 역시 남편분 친구들과 같은 생각이네요.

왜 참고만 있는건지... 


잘못은 했지만 이건 사는게 아닌듯 해요.

4천만원에 노예 하나 길들이는것도 아니고...


이미 빚을 갚았다면 어느정도 이자까지 해서 그에 대한 권한은 포기 하시고 

앞으로에 대한 부분은 강하게 어필 해보세요~ 


하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700만원 벌면서 이런 대우 받는다는게 참..


2021-03-02 17:06 | 덧글
[* 익명 *] 다른의견 0 추천 3
어디까지나, 제 입장에서만 쓴 글이기 때문에 

와이프가 받았을 배신감에 대해서 제가 다 이해하고 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기서 부터 이미 갭이 있기 때문에 제 감정과, 와이프의 감정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의문도 들고..

결국 헤어지는 것이 두 사람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가장 나은 방법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제가 얼마를 버는지가 이 관계에서 중요한 포인트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더 많이 벌면 제가 저지른 잘못의 무게가 좀 줄어 들까요? 

 

한달에 10만원으로 생활하던 어려운 시절부터 함께 하던 사이이다 보니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 컸을텐데 

그 만큼 더 크게 다가온 배신감을 저한테 표현 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 

제가 그릇이 작다 보니 다 받아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2021-03-04 12:13 | 덧글
흐뮷 다른의견 0 추천 1
마인드가 되신분 같으네요. 거의 다 갚아간다면  잘 이야기 해보셔서 어떤 타협점을 찾아보시는게 좋지않겠어요?
2021-03-02 18:10 | 덧글
[* 익명 *] 다른의견 0 추천 0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ㅠ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것도 

그 감정에 무뎌지는 것일 뿐이지 문제가 해결 되는 느낌은 아니어서요... 

2021-03-02 18:24 | 덧글
뽀무뿌 다른의견 0 추천 0
뽐뿌에도 이런 분이 계시다니..

답정너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스트레스 받는 부분 털어놓으시고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나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가끔은 직설적으로 솔직한게 열쇠가 되더라구요.

2021-03-03 12:41 | 덧글
[* 익명 *] 다른의견 0 추천 0

지금 제 입장에서

직설적으로, 솔직하게 얘기 하는게 가당키나 한지 모르겠습니다. 

 

잘못은 제가 해놓고 뭘 잘했다고 그러는지.. 생각하지 않을까요? 

2021-03-03 14:29 | 덧글
lilyangel 다른의견 2 추천 1
와이프몰래 대출하신게 좀 아닌것 같아요.

그렇지만 글쓴님도 스트레스가 많으시겠죠.

와이프분께 최대한 빨리 돈을 갚고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하는 조건으로 내월급은 내가 관리하겠다고 잘 말해보는건 어떨까요?

2021-03-02 17:36 | 덧글
[* 익명 *] 다른의견 0 추천 0

와이프 몰래 대출 받은 것에 대해서는 백번 천번 제가 잘못 했습니다. 

잘못을 인지하고 나서, 더 큰 문제가 남아 있었네요... ㅠ


돈은 200만원 * 20 모두 갚았습니다. 

또한, 제 월급에서 생활비를 제외하고 남은 금액을 와이프가 통장에 모아 두는것 같은데

대략 3000만원 정도 모인 것 같더군요..

 

제가 돈 관리를 하지 않아서,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일까요?? 

돈이 근본적인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섣불리 그러자고 말을 못해봤네요...

2021-03-02 17:57 | 덧글
[* 익명 *] 다른의견 0 추천 0
아, 빚은 18번 갚았고, 2번 남았습니다. 

제가 이직하면서 잠깐 쉰 기간이 있었습니다.

2021-03-02 17:59 | 덧글
수박매니아 다른의견 6 추천 5

이해가 안되는게 ㅎㅎㅎ 그때 깔끔하게 이혼했으면 훨씬 자기만족하며 평화롭게 살았을텐데 기회를 날리심

2021-03-02 23:03 |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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