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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수영다녀보기 61
Triffis 2019-06-19 22:06 | 조회 : 26133 / 추천 : 35
KakaoTalk_20190619_210613578.jpg (291.9 KB)KakaoTalk_20190619_210613818.jpg (172.3 KB) More files(6)...

미국에서 교육받으면서 다닌 수영장 이야기 한번 해봅니다.

 

레저 스포츠 세계 최고 선진국의 수영장을 궁금해 하실분 있을 것 같아서...

 

 

 

처음에 제가 지낸 곳은 Texas에 위치한 San Antonio 였습니다.

 

가서 자리잡는데 한 일주일 걸렸고

 

자리잡으니 수영생각이 간절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구글 맵으로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Swimming pool 로 검색했는데 그러면 여름만 운영하는 물놀이용 수영장이 대부분이라,

 

우리가 원하는 레인 있고 훈련하는 수영장은 Natatorium 이라고 검색해야 잘 나옵니다.

 

nata.png

마침 집 주변에 하나 있어서 찾아가 봤습니다.

 

 

geogeaquatics center.png

 

George Block Aquatics Center 입니다.

 

그런데 자유수영시간이 괴랄합니다. 

 

 

time.png

 

지금은 하계라 운영시간이 좀 틀이 잡힌듯 한데 제가 있었던 1월경에는 1시~2시 , 저녁에 잠깐

 

이런식인데다가 요일 단위로 스케줄이 다르다 보니

 

구를맵에서 open 시간 확인하고 갔는데도 문닫아서 세번만에 성공했습니다.  

 

입장료는 3달러? 4달러 정도 였는데, 입구에 앉아있는 직원이 "처음왔으니 그냥 무료로 해줄께" 하고 들어가랍니다.

 

역시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쿨합니다.

 

 

외국서 물놀이용 풀장 말고는 처음 가보는 경영풀이라 긴장도 되고, 얘들은 얼마나 잘할까 기대도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신발 벗는것 따윈 없습니다. 바로 탈의실 화장실 샤워실 일체형입니다.

 

KakaoTalk_20190619_210613818.jpg

 

 

사진 오른쪽으로는 화장실이 위치하고 뒷쪽으로는 샤워기가 있습니다.

 

캐비넷에 열쇠 따위는 없기 때문에 개인 자물쇠를 걸거나, 귀중품은 가방에 넣어서 들고가야 합니다.

 

남 앞에서 다벗는걸 실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서

 

옷을 다 벗고 씻는건가, 수영복을 입고 씻어야 하나 고민해보지만,,, 따라할 사람도 없습니다. 

 

대충 씻고 들어가보니

 

개인주의의 나라답게 한사람이 한레인 사용합니다.

 

여자분 한분, 누가봐도 재활 하시는 몸불편한 한분, 딱 두사람이 저 넓은 수영장을 쓰고 있습니다.

 

혼자 하는 여자분은 30대 초반정도 되어보였는데, 왠만한 수영장 성인 마스터즈반 최상급자 수준으로 돌고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은 보통 한레인에 한사람 사용이 당연하고

 

만약 사람이 많아서 굳이 같은 레인을 써야 한다면 양해를 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처럼 우측통행 기차놀이가 아니라

 

레인을 세로로 쪼개서 각각 한쪽씩을 사용합니다. 

 

물은 깨끗합니다. 다만 풀 바닥에 모래가 좀 돌아다닙니다. 신발벗는 구조가 없다보니 보통 쓰레빠 신고와서

 

물에 들어가기 전에 벗고 들어오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50m 풀인데 다 사용하면 좋겠지만 중간에 다리 같은 구조물을 놓아서 학생들 수업하는 곳하고 구분해 놓았습니다.

 

시합할때는 치우고 하겠죠.

 

 

한국에서는 길막하는 앞사람때문에 훈련안된다고 궁시렁 거리면서 은근슬쩍 훈련강도를 줄이는데

 

여긴 그딴 핑계를 댈수가 없네요.

 

시계 맞춰서 1분 인터벌 짤없이 돕니다. 혼자하니 훨씬 더 힘든것 같습니다.

 

어느새 고등학생 정도 되보이는 남자 여자 하나 들어와서 레인 하나씩 잡습니다.

 

남자애가 돌기 시작하느데 딱봐도 자유형 50m 25초대 입니다. 자세가 다소 아마추어 느낌이 나지만

 

우월한 신체스펙과 파워로 물 타넘는것부터 다릅니다.

 

그리고 여기서 수영하는 사람들 퀵턴은 기본입니다. 최소 한세트를 100정도 잡고 도는것 같습니다.

 

덩달아서 훈련 강도를 100 한세트에 퀵턴으로 올려봅니다. 죽을것 같았습니다.

 

 

 

훈련이 끝나고 나와야 하는데 샤워하는 것부터 걱정입니다.

 

다른 사람 어떻게 하나 봤더니 그냥 물한번 끼얹고 물기닦고 알몸안보이게 수건두르고 수영복만 잽싸게 갈아입고 가네요.

 

대충 따라하는데 운동화 까지 신고온지라 이리저리 찝찝하네요.

 

나오면서 보니 이 수영장이 지역 대회하는 수영장 인가 봅니다.  입구에 그동안 신기록이 적혀 있어서 봤는데

 

50m 인지 50야드 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자유형 50이 21초대네요. 헐..

 

참고로 대한민국 자유형 50m 기록은 22.5초 입니다.

 

 

 

글이 길어지네요... 반응 좋으면 좀더 대중적인 수영장과 레슨프로그램 이야기로 이어가겠습니다.

 


2019-06-19 22:59: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libita
| 다른의견0
한국에서 수영안하는 제가 외국간다고 수영할리는 없지만... 외국에서 생활이 어떤지 듣는건 새롭고 재밌네요 ㅎ 미국은 인구대비 땅덩이가 넓어서 그런가 수영장도 여유롭게 쓸수 있고 좋아보이네요....
libita 다른의견 0 추천 13

한국에서 수영안하는 제가 외국간다고 수영할리는 없지만...

외국에서 생활이 어떤지 듣는건 새롭고 재밌네요 ㅎ

미국은 인구대비 땅덩이가 넓어서 그런가 수영장도 여유롭게 쓸수 있고 좋아보이네요....

2019-06-19 22:12 | 덧글
Triffis 다른의견 0 추천 3
재밌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생활 스포츠 시설이 워낙 잘되어 있고 많으니 한국보다 훨씬 여유롭게 쓸수 있는것같습니다. 

여기서 수영장 갈때마다 미국이 너무 그립네요 ^^

2019-06-19 22:50 | 덧글
하야부사2 다른의견 0 추천 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가서 한번 해보고 싶네요.ㅎㅎ

2019-06-19 22:43 | 덧글
Triffis 다른의견 0 추천 0
수영 좋아하신다면 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색다른 분위기에서

잘하는 외국애들 보면서 동기부여도 되고

못하는 사람보면 약간 우쭐해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ㅎㅎㅎ

2019-06-19 22:52 | 덧글
글쓰고이불킥 다른의견 0 추천 0

ㅋㅋㅋ 누가 말걸까봐 쉬지도 못하고 계속 수영할것같아요전 ㅋㅋㅋ스케일 좋네요 ㅎㅎ

2019-06-19 22:45 | 덧글
Triffis 다른의견 0 추천 0
ㅋㅋㅋ 저도 최대한 옆사람하고 눈 안마주치려고 노력했습니다. 

미국애들은 눈만 마주쳐도 뭐라 말걸어서...

2019-06-19 22:53 | 덧글
글쓰고이불킥 다른의견 0 추천 0

수영장 전국 투어 한번 부탁드려요 ㅋㅋㅋ 인기많을듯 ㅎㅎ

2019-06-20 00:16 | 덧글
오버클럭 다른의견 0 추천 2
와 해파리없이 수영이라니 엄청 빡세겠네요

템포 트레이너랑 같이 수영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거기에 다들 퀵턴이라니... 우와

 

근데 옷갈아입는건 영 힘드네요

2019-06-19 23:14 | 덧글
Triffis 다른의견 0 추천 0
해파리가 뭔가 한참 생각하다가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

2019-06-19 23:21 | 덧글
누릉지맛사이다 다른의견 0 추천 1
실내 수영장에 해파리라 해서

저도 한참 고민했는데..

제가 그 해파리네요..

앞으로 길막하지않게 조심해야겠어요..

2019-06-20 11:29 |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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