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포럼 > 수영포럼
  • 수영포럼
  • 생활스포츠
  • 스킨/스쿠버

마눌님이랑 수영 함께 하기.
욕잘하는기독교인 | 2019-01-16 11:11 | 조회 : 8772 / 추천 : 16

새로 가입한 사람들의 포인트 농사터가 되버린 수영포럼이지만  늘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보는 수영 2년차 늙은 수린이 입니다.

 

172키에 98킬로 돼지몸으로 17년 3월부터 중간에  일로 인하여 두달만 쉬고 수영을 계속 하고 있는 50대초반(?)  아재입니다.

 

어릴때부터  각종 운동을 꽤나 많이 해왔지만 운동과 담쌓은 후로 살이 너무 불어나서  몸이 엉망이 되었어도  기본 운동신경은 죽지 않았는지, 아니면 너무 재미있어 미친듯  수영을 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달만에 안쉬고 50미터를 가니 바로 중급반  거기서도  남들보다 잘하니 바로 다음 레인.... 이렇게  동기들보다 먼저 쭉쭉 올라갔었지만  작년부터  수영할때 서서히 어깨가 아파오는 관계로 병원에 가니 안하는게 좋겠ㄷㅏ란 말을 들었습니다. ㅠ.ㅠ.

 

저와는 반대로 와이프는  평생  운동이라는건 한번도 안해본 라이프 스타일입니다.  학교체육 외엔 전혀 말입니다.

 

18년1월에 내 인생에 무슨 수영이냐 하는걸   어르고 달래  물에 머리만 담가도 심장이 뛰고 호흡이 가쁜 수준의 사람을 당연히 강습부터 보내면 못따라갈께 뻔한지라  제가 거의 매일 자유 수영시간에 데리고 다니며  첫달에  수영장에서 걷기, 얼굴 담그기, 머리 담그기,물속에 자맥질 , 물위에 뜨기... 여기까지 거의 한달 걸린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한시간씩 가르쳤는데 말입니다.ㅠ.ㅠ.

 

여기까지만 따라오는데도 본인이  평생 가지고 있던  물에 대한 공포감이 없어진것에 대해 스스로 엄청나게 무지하게  상상할 수도 없이 대견(?) 스럽게 여겨지더랍니다.  ㅡㅡ;

 

이렇게 물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주니   서서히 스스로 수영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나 여기서  한번의 고비가 옵니다. 운동신경이 너무너무 없는지라 강습을 못따라가고  내가 시키는것도  못하고 해서  작은 말싸움끝에 알서  하겠다하고 포기하나 싶었는데  다시 한달 후 재등록 처음엔 냅뒀습니다.

 

  역시나 저주받은  운동신경과  몸뚱아리때문에  고생하는거  처음보단 강도를 반으로 줄여서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을 많이 곁들여ㅅ서지로    참고 거짓말해가며서  가르쳤더니 수영 실력이 느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 어찌나  대견스럽던지... )

 

자유형시에 팔을 밑으로 휘젓지말고 하이엘보로 물을 뒤로 밀어내라 그래야 몸이  앞으로 나간다라고  수천번 말해줬는데  결국은 되더군요..

 

6개월동안  유아풀에서 강습받으며 허덕이더니 초급반 올라오고  작년 추석 즈음부터 드디어  물속  하이엘보와 물밀기가 되니까 몸이 앞으로 잘 나가기 시작하더니 수영에 더 재미를 더 느끼기 시작하고 결국엔 개근까지 하게 됩니다. ㅎㅎ

 

폐활량이 워낙에 적고 체력도  저질이라  아직도  25미터 왕복을 못하지만 그래도 발차기도 많이 늘고 자유형 배형도 곧잘 하는는걸보니 진짜 대견스럽습니다.(  저도 개판이지만 가르치는자의 마음은 이해해 주시리라  ^^; )

 

요즘엔 평영에 푹 빠져 있는데 제가  무릎 때문에 평영포기자라 평영은 가르칠 수준이 안되서 그냥 봐주기만 합니다만  그것도  좋아라 합니다.  아들  한놈은 영 말을 안들어서리...

 

이젠  계속 아파오는 어깨때문에  수영 가기를 좀 싫어하는 저를 억지로 끌고가는 수준까지 되었습니다만 갈때올때 즐거운 대화 나누고  상쾌한 몸으로 집에 들어오면  너무 좋기에  수영을 통해  부부간의 이런 시간을 갖는다는게  너무 좋게 느껴집니다.

 

저희 마눌님같은 완전 몸치에 운동신경 0 인 사람도 수영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가족과 함께 기회를 만들어 즐거운 수영하시길 하는 마음에  글이 엉망이지만  끄적여 봣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요...

 


 


 


 



 


힘들다힘들어힘내자 다른의견 0 추천 0
뭔가 띵 하고 오는게 있네요

저도 와이프와 함께할만한 무언가를 찾아 봐야겠어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저도 의사가 수영 더하면 어깨 망가진다고 협박? 하지만... 쉬엄 쉬엄 계속 하게 되네요 ㅎㅎ 수영의 매력이란 참 ㅋㅋ)
2019-01-16 13:53 | 덧글
욕잘하는기독교인 다른의견 0 추천 0
당신은 나와 함께하는게 거의 없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참 미안하기는 했었습니다. 요즘은 참 행복해 하긴합니다.
2019-01-16 16:18 | 덧글
블루밍데일 다른의견 0 추천 0
부럽네요
애들 좀 크면 부부끼리 취미 갖는거 좋아보이더라구요
(나는 언제쯤… 또르륵)
2019-01-16 15:38 | 덧글
욕잘하는기독교인 다른의견 0 추천 0
마음을 가지고 찾아보면 많을것입니다.
2019-01-16 16:20 | 덧글
Amator 다른의견 0 추천 1


저 수영배울때 40대 부부분 계셨는데.
레인끝에 도착하면 장난치고 노는거보고 더더 좋아보이더라구요.
같이 강습하는거도 좋고 실력이다르면 자유수영 때 같이 하는거도 좋다생각합니다ㅎㅎ

사진은 이번에 맞춘 커플시계!
2019-01-16 15:42 | 덧글
욕잘하는기독교인 다른의견 0 추천 0
그렇게 되도록 해보겠 습니다.

전 어깨때문에 더이상 실력이..ㅠㅠ
2019-01-16 16:22 | 덧글
내가팼어 다른의견 0 추천 0
시계모델이 뭔가요?
2019-01-16 21:49 | 덧글
Amator 다른의견 0 추천 0
피닉스5s 입니다.
2019-01-16 22:07 | 덧글
짜아앙 다른의견 0 추천 0
전 시계가 더 브럽네요~ ㅋㅋ
2019-01-16 21:53 | 덧글
Amator 다른의견 0 추천 0
ㅋㅋㅋ 얼마전 뽐게에 싸게나왔었죠
2019-01-16 22:08 | 덧글
솜솜투정 다른의견 0 추천 0
커플시계 너무 예쁘네요~
2019-01-17 12:08 | 덧글
Amator 다른의견 0 추천 0
감사합니다ㅎ
2019-01-17 20:42 | 덧글
지켜 다른의견 0 추천 0
엄청 고생한게 느껴지네요 ㅎㅎ
저도 수영복에 수경에 오리발에 열심히 조공해가며 물놀이에 흥미를 줬는데 지금은 여름마다 서핑 가자고 할정도로 좋아하네요
2019-01-16 15:51 | 덧글
욕잘하는기독교인 다른의견 0 추천 0
사실 안썻지만 미치도록 참고 노력했죠..ㅋㅋ
2019-01-16 16:22 | 덧글
whois001 다른의견 0 추천 0
부럽습니다.
2019-01-16 20:13 | 덧글
욕잘하는기독교인 다른의견 0 추천 0
전 건강한 어깨로 수영하는분들이 부럽습니다.
ㅠㅠ
2019-01-16 20:51 | 덧글
소라에요 다른의견 0 추천 0
저도 작년부터 신랑이랑 함께 다니기 시작해서 ㅎㅎ 지금은 원하던 2세도 생기고 4개월 안정기 지나자마자 ㅎㅎ
임산부 수영이 아닌 강습수영을 다시 나가고 있어요
저도 코안막고는 물에도 얼굴을 못담구던 사람이였는데
지금껏 수영을 못하고 살아온 시간이 허무하니 만큼
재미를 느끼고~^^빠르게 배워가네요
2019-01-17 13:12 | 덧글
욕잘하는기독교인 다른의견 0 추천 0
건강하게 운동하다 순산하시고 그 꼬맹이 꼭 유아풀에서 즐겁게 수영 가르치는날이 어서 오길 기대할께요.ㅎㅎ
2019-01-17 18:52 | 덧글
한치두치세치네치뽐뿌빠뽐뿌빠지름과뽐뿌 다른의견 0 추천 0
전에는 같은 레인에서 강습 받으며 서로 자세 봐주고 아내가 자신 있는거로 치킨 사기 시합도 하고 바다수영도 같이 하고 했는데 아기 낳으니 끝났네요ㅋㅋㅋㅋ

수영장에 부부끼리 다니는분들 참 보기 좋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2019-01-19 09:35 | 덧글
욕잘하는기독교인 다른의견 0 추천 0
좀감사합니다.좀 지나서 아내분이 애기데리고 강습하는 날이 오겠지요.
2019-01-19 11:08 | 덧글
지도그림 다른의견 0 추천 0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꼬꼬마입니다. 저도 제 여자친구랑 같이 수영장에 다닐 수 있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네요.. 부부가 함께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이고 부럽습니다!

2019-05-01 10:59 * | 덧글

포럼 > 수영포럼
  • 수영포럼
  • 생활스포츠
  • 스킨/스쿠버

    / 703

    공지사항 링크모음 PC버전 절약모드

    로그인 회원가입

    PPOMPPU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