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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할머니 너무 오래사시네요ㅠㅠ 72
 펠레치오 56 2024-09-16 16:46   조회 : 30305

제목이 좀 그렇지만...

저희할머니가 곧 100살이세요..

 

저희 부모님이 모시고 사는데..

어머니가 고생이 심하네요 ㅠㅠ

 

할머니가 저 어릴때부터 귀가 안들리시고

귀가 안들리시면 안들리구나 하고 말아야 하는데

어떻게든 들을려고 하니깐

어머니도 목소리 크게 낼수밖에 없고

그렇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일수밖에 없고요 ㅠㅠ

 

할머니 성질도 온순한 편은 아니라서 고집있는 편이고요...

 

고집 + 귀안들림 + 나이많으심

3박자가...

 

그리고 아직도 정정하셔서..

 

남들은 살아 계실때 잘하라고 하지만

이미 남들보다 훨씬더 잘했고..

(저는 아니지만 저희 어머니가..)

고생은 고생대로 하셔서..

이제 슬슬 가셔야 할때지 않나 싶어요..

 

이미너무 오래 건강하게 살으셔서,.,.

지금 가셔도 충분히 잘살고 가신거라서요

 

제가 불효같지만

진짜 같이 사는 입장에서는

겪어보지 못하면 알지 못하는 지옥이거든요 ㅠㅠ

 

할머니 안모시는 고모 가족이나 삼촌 가족이 너무 부러워요..

 


56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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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보기 코멘트작성 코멘트72
엘스라
| 다른의견0
충분히 이해합니다. 주위사람은 죽어나는데 정작 본인은 하고싶은대로 하시니 가족중에 제일 건강하고 행복하시더라구요. 돌보는 사람은 힘들어서 병원다니고.
트라부세
| 다른의견0
직접 지옥을 겪지 않는 타인이 삼강오륜을 읊는 건 쉬운 일입져.
Asahi
| 다른의견0
그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행여라도 절대 하지 마세요.그동안 부모님의 노력을 먹칠하는 언행입니다. 동기간 얘기할 부분이지 손자가 나서는게 아닙니다.
사랑은꽃보다
| 다른의견0
저희 할머니 104세에 돌아가셨는데 맏며느리도 아닌 어머니가 50년을 넘게 모셨음. 그런 어머니를 존경합니다.
순대국다대기
| 다른의견0
남일이 아니네요. 겪어 보지 않은 사람들 입바른 소리도 듣기 싫어지죠. 저렇게 모셔봐야 나중에 누가 하랬냐? 니가 한 게 뭐가 있냐 소리 듣는 게 현실 장례식에서 꺼이꺼이 우는 놈들이 효자 소리 듣는 게 현실
kuma777 다른의견 0 추천 1
병원에 안가시는거만 해도 다행이죠

(이렇게라도 정신승리 하시길;;)

저희 아버지는 병원비로 할머니 

돌아가실대 까지 억대 들어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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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치오 다른의견 2 추천 4
만약 저런상황이면 제가 진짜 욕먹더라도

우리가 이제 까지 모셨으니 병원비고 뭐고 나머지는

고모가족이나 삼촌가족이 알아서 하라고 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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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hi 다른의견 0 추천 29
그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행여라도 절대 하지 마세요.
그동안 부모님의 노력을 먹칠하는 언행입니다.

동기간 얘기할 부분이지 손자가 나서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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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ma777 다른의견 0 추천 5
앗 정확히 아시는군요.

간병비 똥오줌 이걸로 가족 다 안만납니다.

할머니는 아버지 볼때마다 살고 싶다. 

애원하시고 병원 옴기기 치료제 간병비 등등 

엔빵으로 시작하다가 막판에 저희 아버지가 독박 먹었거든요;;

아참 2인실 1인실 사용료 무시 못합니다.

 

이걸로 치가떨린 부모님 2분다 연명의료 거부서

제도 나오자마 마자 작성하셨습니다;;

저한데 피해주기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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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주제에건방지다 다른의견 1 추천 1

@펠레치오 우리 모두 늙고, 늙으면 싫어도 죽게 되어있음.  그리고 막상 죽음이 다가오면 모든 사람이 다 더 살고싶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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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제왕 다른의견 0 추천 1

호상이면 정말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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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요정 다른의견 0 추천 0

어머님께서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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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라 다른의견 0 추천 25

충분히 이해합니다. 

주위사람은 죽어나는데

정작 본인은 하고싶은대로 하시니

가족중에 제일 건강하고

행복하시더라구요.

돌보는 사람은 힘들어서 병원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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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부세 다른의견 0 추천 98
직접 지옥을 겪지 않는 타인이 삼강오륜을 읊는 건 쉬운 일입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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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거서장남천동살제 다른의견 0 추천 0

이분말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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