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베이비 페어가 있었습니다. 힁단보도에는 유모차와 아이들이 잔뜩, 

신호도 없는 횡단보도라 조심 또 조심해야하는데

횡단보도 반이상을 잡아먹고 편의점 납품차가 섰습니다.

유모차가 먼저 도로로 나가는 구조다보니, 시야 다 가리고 서는 차가 못 마땅 해서 운전자 한테 한소리 했습니다.

여기 애들 이렇게 많이 다니는데 이렇게 주차 하시면 어쩌냐고.

쬐끔 거리는 있지만 조금만 더 올라가면 공간 있는데 말이죠..

오늘은 어린이 문화센터 다녀왔습니다. 

주차 공간이 넓어서 근처 결혼식장 손님이나, 인근에서도 주차를 좀 하는 곳 입니다.

유료 주차장도 아니고, 주차장 옆쪽에 불법 주차를 하고서는  둘이서 담배 피우고 있더군요.

바로 위가 어린이 문화센터인데.. 

불법 주정차 때문에 유모차 가기도 엄청 불편한데 담배 까지 피니 정말 짜증이 ㅋㅋㅋ

들으라고 애들도 많이 다니는 구만 여기서 담배 피네 하고 지나갔습니다.

와이프가 그래도 이제는 그만하라고 말리네요.

오빠가 틀렸다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요즘 세상에 미친놈들이 워낙 많아서

혹시나 또라이들 만날까봐 가끔 겁났다네요.

맞는 말입니다.  

제가 덩치도 좀 있고 운동도 오래 했다보니 어릴때부터 어디서 시비 걸리거나 한적이 없어서

조금 겁없이 철없이 행동했나 싶으면서도. 

순간 순간 정말 매너 없는 사람들 보고 참고 넘어가자니 비겁해 보일까 싶기도 하고 ㅎㅎ

근데 이제 고만해야겠다 싶습니다. 

이렇게 저도 나이 먹어가나 싶고. 유쾌하지만은 않은.... 주말 밤이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