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스 - 스모키향, 향 약함, 담배잎 씹는 맛
짐빔 - 화요 같은 증류소주에서 나는 달콤한 향과 맛, 목넘김에서 약간의 타격감
블랙벨벳 - 향은 스카치 캔디 비슷한 달콤한 향과 대중목욕탕 아저씨들 스킨로션 냄새의 중간쯤, 향이 진하지만 마셨을땐 진한 향이 사라지는 느낌
제임슨 - 가볍고 화사한 향과 맛, 조금 밍밍한 느낌도 듬
몽키숄더 - 달콤한 향, 달콤하지만 너무 달지 않은 밸런스 잡힌 맛
벤리악 10년 - 푸르티하고 시트러스함, 직관적으로 그냥 맛있다. 혼자 1병 다 마실 수 있을만큼
탐두 12년 - 포도향, 이름모를 과일향, 맛있음
저중에 맛있어서 또 마시고 싶다고 생각한 마지노선은 몽키숄더부터 였음
블랙 벨벳이나 벨즈는 내 인생에서 다시는 살 일이 없을것 같음. 하지만 미국처럼 블랙벨벳을 10달러에 판다거나 벨즈를 13900원에 팔면 더모아 카드로 더 쟁여놓고 싶은 맘이 들것 같음.
비싼 술이 맛있는건 당연한거지만 자기는 블루라벨이 아니면 안마신다면서 블라인드 테이스팅하면 어떤게 블랙라벨이고 어떤게 블루라벨인지 구분 못하는 사람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게 현실이기도 함.
진정한 고수는 비싼 술을 많이 갖고있는 허세 부리는 사람이 아니라 저가 라인을 비롯한 모든 술에서도 숨은 매력을 잘 찾는 사람이라고 생각함.
총평: 세상에 좋은술은 많으니 싸다고 덜컥 사지 말고 이제부터는 좋은술을 신중하게 사자
(3만원 미만 술은 그래도 언제 올지 모르는 손님이 술장보고 저거 먹어봐도 되냐고 물을때 다른 방법으로 위스키 초보한테 추천해주는 술이라며 추천해줄 용으로 보유할만함. 아니면 하이볼용으로)
블랙과 블루는 구분이 되긴하죠. 동시에 안 먹어봤지만.
무조건 비싼 부심 부릴 필요는 없지만 제 기준 10만원 언저리정도는 되어야 나름 괜찮더군요.
최근에 싸게 산 싱글톤 12,15도 먹을만 했습니다. 버번에는 와터도 괜찮았고 |
어떤게 얼마짜린지 알려주고 마시면 돈쓰라이팅되서 비싼게 더 맛있다고 느끼지만 블라인드 테이스팅하면 5배 이상 차이나는 술에서도 말도 안되는 결과를 많이 목격합니다 그래서 온전히 술맛을 제대로 느끼고 음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블루와 블랙은 블라인드 테스트 해봤는데 차이가 확 납니다. 일단 목넘김에서 느낌부터가 다릅니다. 따로 마신다면 모를까 두가지 함께 비교했을때 차이를 모른다면 그냥 소주나 마시는게 나을 수도... |
블랙이랑 블루는 앵간해서는 구분합니다. 벤리악10맛있으셨다면 12년 드셔보세요. 진짜 맛있습니다. 그리고 12년급 엔트리에서 가성비 추천해 드리자면 부나하벤12년 강츄 드려요 |
제가 예전에 제주도 갈때 중문에서 사온 애들이 아벨라워 아부나흐, 부나하벤 18, 부나하벤 다라크 우르등 샀었는데...
18년이 좀 놀라웠습니다. 그때의 가성비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