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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관련 고민(장문 입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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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관련 조언을 듣고자 몇번 고민하다가 글 올립니다.
지금 14개월 딸을 키우고, 와이프가 완모하고 이유식을 지나 유아식 중입니다.
5개월~6개월 부터 애기가 저녁9시쯤 되면 저랑놀다가 엄마 찾기 시작하면서 웁니다. 이때부터 잠도 저랑 안자더군오. 서운하지만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7개월때부터 이유식 시작했어요. 제가 육아시간 사용하면서 6시 전후로 일어나서 이유식 만들고 9시30분까지 출근 후 4시30분 퇴근해서 애기봤습니다. 이유식 재료는 아침이나 퇴근 후 제가 만들구요. 이때도 최대한 같이 놀다가 잘때쯤 와이프에게 넘기도록 노력했어요.
이때 쯤, 간혹 다툰게, 저는 저녁에 애기가 울더라도 제가 달래가면서 재우는 게 낫다 생각했어요. 엄마만 찾는 게 심해질 것 같고, 잘때마다 보채기 때문에 와이프가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어요. 하지만, 애기가 울어도 제가 달래는 도중에 와이프는 애길 데려갔고, 제가 몇번 화를 내긴 했어요.
왜 애기 달래는데 대려가느냐, 그럼 계속 자기가 애기 재울거냐고요.
이후 잠은 와이프가 재웁니다.
6개월간 이유식 끝나고 유아식 중이고 와이프가 유아식 전부 담당합니다. 유아식 넘어가면서 저는 육아시간 쓰지않고 7시 출근 4시퇴근 중입니다.
퇴근 후 씻고 애기보다가 밥 먹고 다시 애기 봅니다. 저나 와이프나 밥먹는 시간이 15분도 안되는 거 같아요. 제가 애기랑 놀면 와이프는 유아식 재료나 반찬 만들어요.
시간이 갈수록 애기가 엄마에 대한 애착이 강해지는 것 같긴합니다. 그동안 낮잠이나 밤잠에 와이프가 애길 재우고, 새벽에 이앓이 등으로 보채면 상당히 힘들어합니디. 제가 몇번 애기를 대신 달래려 했는데 와이프가 거부했구요.
그래서, 그냥 앉아있거나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간혹 물컵 갖다주는 정도라서요. 답답합니다. 이번 추석때 친정에 가있어라, 내가 애기보겠다 했지만 걱정이되어 그런지 안간다 하네요.
오늘 새벽에도 이앓이 때문인지 2시간 정도 울더군요. 퀸침대에 애기랑 와이프 자고, 저는 바닥에 매트 깔아 잡니다. 자꾸 애기는 보채고 와이프는 힘들어합니다. 저는 제가 그냥 안아서 달래고 싶어요. 울더라도 몇시간이든 상관없이요. 하지만 그 전에 거부당했기 때문에,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와이프가 보고 있으면서 왜 안도와주냐고 하네요.
그러다 큰소리가 났네요.
와이프는 보채니까 본인이 안을 수 있도록, 제가 애기를 일으켜세워주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고
저는 애기를 못 달래게 하니까 옆에서 대기 하고 있었고, 일으켜세우는 거면 말하면 되지 않냐고 하면서, 와이프가 수면교육 반대하고 제가 애기 못 재우게 한거 등 서운한 걸 화를 냈습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육아휴직이 답인지.. 그 돈으론 생활이 힘들 것 같아 고민입니다.
물론, 와이프가 가장 힘들다는 걸 알기에,
제가 현 상황에 고쳐야할 부분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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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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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도 짜증내는 시기입니다 옆에서 짜증도 어느선까지는 받아주고 지금처럼 주변에 조언도 구하고 하시면 됩니다. 육아는 장기전이라 엄빠의 체력이 중요하니 지금이라도 각자 운동을 시작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저희는 1시간씩 크로스핏을 교대로 다녔었네요. 아마 어린이집 보낼때까지는 엄마의 몸과 마음이 피폐할겁니다. 하루 1시간 정도는 육아에서 몸을 떼놓을수 있게 산책이라도 내보내세요. 우리 아이는 지금 4살입니다. |
엔돌핀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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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는 아빠입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첫애를 키우고 계신것 같습니다
전 전문성이 없으니 오은영 박사님의 얘기를 빌리자면 아기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엄마에 대한 애착이 아빠보다 훨씬 강해집니다
아빠들이 애기들의 필요를 정확히 아는건 불가능하고 엄마와 있는 시간이 길기때문에 애기들의 니즈를 읽는건 엄마들이 잘 압니다
아마 애기에 대한 사랑이 있으셔서 잘돌보고 싶은신것 같은데 글을 읽어보니 좋은아빠처럼 잘하시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사고도 많이 친 아빠라 부끄럽네요
사실 아기에 대한 애정은 충분하시고요 실제 도움이 필요한 분은 아내이십니다
육아스트레스는 와이프가 더 많이 받으십니다 솔직히 지나가는 말로 와이프에게 이렇게 얘기해주세요
나는 사실 우리 자녀를 사랑해서 최대한 노력을 할려고 한다 그런데 처음이라 실수도 하는것 같다고 이해부탁한다고 대신 자녀를 사랑하는 만큼 당신도 사랑한다고 육아때문에 힘들지 않았으면 한다고. ..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애키우는데 힘든데 뭐 먹고 싶은거 없냐고 아님 신발하나 사줄까?
사실 애운다고 달래면서 겁나 싸우다가 터득한겁니다 ㅠ ㅠ |
와이프가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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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좋은 방법은 아빠가 육휴쓰는거에요
저는 2년썼습니다 아아와 같이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 애착이 형성되요 아이와 길게 시간을 보내면서 엄마가 하는일을 아빠가 덜어줘야되요 지금 시기는 뭐만해도 시발이 나오는 시깁니다 와이프의 짜증 스트레스 발산 창구를 열어줘야되고요 같이 대화를 많이 하시고 일일 뭐든 정해야됩니다 예를 들어 물마시고싶으면 말을해라 지금처럼 안도와줬다고 짜증내지말고 내가 뭘해야 할지 모른겠으니 시켜라 그러면 그건 확실히 할게 라고 말도해보고요 그러면 그걸 꼭 말해야 아냐고 또 싸움납니다 결론은 참고 와이프케어에 힘쓰세요 조금만 더 참으면 또 더 참을 일이 생겨나요 그렇게 부모가 되는거죠 둘째 새벽에 울어서 깨고 여태잠 못들구있네요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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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시죠??
둘 되면 4배로 힘들어요. 힘내세요 애가 엄마 찾는거는 당연하구요, 애랑 자꾸 놀아주면 아빠한테도잘 옵니다. 5살되면 다리도 아파서 자다가 마사지해주고 해야합니다.. 그래도 안을때 착 감기는 맞에 합니다... |
땅콩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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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한텐 주양육자가 최고에요.
적어도 애착이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분리될 수 있는 24~36개월까진 양육자가 안바뀌는게 정서상 제일 좋고요. 아이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36개월쯤 되면 아빠랑 단 둘이서도 잘 잘겁니다.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면 모를까 엄마가 케어 가능하면 집안일이나 다른 부분에서 도움을 주세요.
아빠는 아기랑 있을때 역동적으로 활동적으로 신나게 놀아주시면 됩니다.
엄마가 힘들어하고 지쳐하면
주말 낮에 자유시간을 주세요. 3~4시간이라도 미용실이든 카페든 어디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