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다퉜습니다. 의견차이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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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랑 다퉜습니다. 의견차이가 있네요... ²⁴⁰
싸이코가되고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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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11-30 21:57 조회 : 25644

19개월 여아를 기르고 있는 아빠입니다. (현재 외벌이 중, 와이프는 2년째 육아휴직 중이며, 아이는 현재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평소 7시 20분쯤 퇴근하는데, 그날따라 이마트에 들러 우유 3통, 주스 1통, 아이 요구르트 1줄을 사들고 퇴근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7시 40분 정도 되었더군요.

이걸로 와이프와 다투게 되었는데,

사실 입장차가 커 잘 얘기가 되지 않습니다.

제 생각은 20분 정도 늦은 거 가지고 와이프가 저에게 짜증을 부리는 것부터 화가 났고,(어디 딴 데 들른 것도 아니고 마트에 먹을거리 사가지고 온 거, 게다가 기껏해야 20분 정도인데) 그걸로 뭐라고 하는 와이프에게 무척 화가 났고, 이후 진행 상황은 모두 와이프가 원인제공을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하 와이프가 이어서 써요...

저는 평소 조금이라도 일찍 와주길 바람에도 3Km 정도의 퇴근길을 걸어오는 것에 동의 했지만, 가급적 바로 집에 와주길 바란다는 것을 여러번 얘기 했음에도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품 구매를 위해 연락 없이 이마트를 들렀다 온다는 사실에 기분이 상했고, 이를 표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뭔 짜증을 그리 냈는지도 모르겠네요.

표현이래봤자 "아기야 아빠한테 늦게와서 엄마 화났다 그래", "담부터 나 운동가게 7시 15분까지 와요" 여까지 하고나서 남편이 화가나서 소리를 지르더군요.

서로 힘든시기니 맘 상해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소리지르면서 언성 높일만한 일인가요?

이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들???

누구 말이 옳으니 따르라는 말을 들으려고 묻는 것이 아닌

여러분들의 경험을 토대로 반면교사를 삼으려 하니 편하게들 의견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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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3

240

도로시몽
| 12 0

마트 들렸다가 20분 늦게 귀가 예정보다 늦은 귀가로 서운해하는거 둘다 이해되는데요. 근데 저정도 표현한걸로 소리지른게 맞다면 이해 불가ㅠ

머시깽이
| 27 1

애초에 운동 가게 7시 15분까지 와달라는 합의가 있었다면 늦게 온게 잘못 근데 그런 약속이 없었다면 그정도로 뭐라할건 아님 하지만 글에 적혀있는 수준의 불평에 소리를 지르셨다면 글쓴님이 매우 잘못(어디까지나 제 기준)

어린이집을 보내지않고 하루종일 육아하면 그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그상황되면 남편 언제오나 하루종일 기다리게되고 남편이 와서 도와주었으면 합니다. 아내는 남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상하는 시간에 남편이 안옵니다. 화가나고 한마디 합니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퇴근하고 가는길 미리 필요할거 장좀보고 가야겠다합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기에 빨리 살려고 합니다. 평소보다 늦는거지만 놀다오는것도 아니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어린이집

매요
| 8 0

저는 아내 육휴 후 제가 현재 육휴중입니다. 딸래미 20개월부터 제가 육아를 시작했네요. 서로 상대의 역할을 해보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제가 겪어본 이야기만 살짝할게요~ 먼저 제가 일을 할땐 퇴근 후 집에가면 와이프가 잔소리 하는게 그렇게 듣기 싫었어요. 가뜩이나 일에 치여서 집에 쉬러 온건데 좋은 소리던 싫은 소리던 신경쓰지 않고 아이랑 같이 놀아주면서 쉬고 싶은 맘이 컸던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 제가 육아할 땐 와이프 일하고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