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쯤에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말귀는 대부분 알아듣고, 하기 싫은건 눈치보면서 도망다닙니다.
(애기 빨래를 주면서 빨래 바구니에 넣고 오자 하면 초반엔 잘 했는데 요새는 눈치보면서 도망다니고, 콧물닦자, 기저귀 갈자 하면 도망다니고, 요거트 먹자 하면 냉장고 앞에 가있고, 치카치카 하자 하면 칫솔있는데 가 있고, 맘마 먹자하면 자기 의자에 올라갑니다)
몇달전 엄마, 아빠를 좀 부정확하게 얘기했고, 그 뒤로는 가끔 자기가 필요할때만 어마라고 부릅니다.
평소엔 단어가 아닌 의미없는 아,어,가,그,으 같은 글자로 노래부르고 뭔가 막 얘기하고 하긴 합니다.
저랑 와이프는 말을 알아들으니 좀 기다리면 말을 할거 같다고 기다려 보자고 했는데, 와이프가 가끔 비슷한 개월수 다른 애기들 보면 벌써 말을 하는 애들이 있어 언어치료를 받아볼까 얘기를 합니다.
좀 기다려보면 괜찮을지, 언어치료를 받아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건강검진이나 병원에서 혹시 언어지연 의견 떴나요?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에서 검사받으라고 하면 그거받고 동사무소에서 바우처 지급 신청한다음에 언어치료 다니시면 지원도 나와서 크게 부담 없을거에요 |
고맙습니다. 얼마전 영유아건강검진에선 평균적인 애기보단 약간 늦는것 같지만 애기들 마다 차이가 있다.좀 더 지켜봐도 되겠지만, 걱정되면 언어치료 받는것도 생각해보라고 했었습니다. |
언어치료라고 해도 막상 가면 선생님이랑 아이랑 재미있게 놀아요
놀면서 선생님이 오늘은 어떤 발음이 잘 안나오는지 이시기엔 어떤 연습을 해야하는지
이것저것 알려주세요 근데 아직 좀 더 지켜보기로 했으면 너무 걱정마시고 좀 더 있어보세요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아이들은 자기가 발음을 잘할때까지 안하기도 한대요 |
아이들 발달 과정은 전부 다릅니다.
말끼 알아듣고 엄마아빠 할줄 알면 자기가 필요할때 하게되더라고요 치료를 고민할나이는 아닌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키우면서 가장 하지말하야할게 다른아이랑 비교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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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느린건 개인차지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2돌때 알아듣지를 못하면 문제지만 알아듣고 이해하면 문제아니라고 보는데 정 불안하시면 부모 심리의 안정을 위한 상담은 받아보셔도 될 듯 합니다. 조카 한명이 3돌까지 말을 거의 못해서 상담도 받고 했었는데 3돌이후 말이 터지더니 1초를 안쉬고 말을 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