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육아 얘기로 요즘 많이 다투고 있는데 제가 너무 틀에박혀있는건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일단 저는 월~금 오후1시까지 출근하고 퇴근은 월,수,금 9시반 화,목은 10시 10분정도에 퇴근하여 월수금은 집에오면 9시50분 정도 화목은 집에오면 10시30분정도 됩니다. 제가 퇴근하고 오면 와이프가 아이 샤워시간은 통일해야 좋다며 퇴근하고 저랑 와이프랑 같이 샤워시키고 있고 원래는 저혼자 하라고 했지만 제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 당분간은 같이 도와달라고 말한 상태입니다.

아이 상태는 현재 배앓이, 영아산통 시기인데 몇주간 밤 10시~새벽 2시 계속 웁니다. 근데 이게 저번주 부터 낮으로 바뀐거 같아 빠르면 낮 12시 ~ 밤 8시까지도 운다고 합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저 없는 낮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서 제가 주말에라도 바람쐴겸 나갔다와라 하는데 아이를 두고 나가는게 마음이 편하지 않아 나가고싶지 않다 그러며 정신병 걸릴거 같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면서 아기띠하고 집앞에 산책 갔다오면 안되냐 하는데 저는 100일 전까지는 안된다고 강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완강하게 안된다는 이유는 5월초 모세기관지염에 걸려 병원에 수시로 다녔고 집에서 호흡기 치료와 콧물약,기침약 먹이며 저번주에 나았습니다.

걸린이유로는 많이 있겠지만 아이는 병원외에 외출은 하지 않았지만 처갓집 식구들이 집에 많이 놀러오고 거기에 조카들까지 같이 왔는데 소아과에선 이유를 사람 많은곳에 갔거나 5~6세 아이들에게 전염 됐을 확률이 높다 라는 말을 했고 마침 조카중에 5세 여자아이 조카가 집에왔었는데 집에오기전 기침을 조금하긴했었는데 알고보니 처형네가 독감이였다 라는 말을 듣고 어이는 없었지만 이미 지난일이니 넘어가고 앞으론 100일전까지 어른들(장인어른,장모님)외에는 출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후로 치료를 통해  모세기관지염은 괜찮아졌지만 배앓이,영아산통으로 또다시 힘든 나날을 지내고 있지만 집앞외출을 자꾸 하면 안되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지금까지 안아프고 잘지내왔다면 잠깐의 외출은 허락했을텐데 이미 아팠고 요즘 미세먼지 및 꽃가루도 날려 강하게 말리고 있지만 와이프 또한 완강합니다..저는 아이가지고 도박하지 말라고까지 얘기도했고 소아과에서도 100일이후에 나가는게 좋겠다해서 저는 이렇게 얘기하는데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결정은 저희가 하겠지만 다른 분들 의견을 듣고싶어 글올립니다.

((글올리고 와이프가 추가내용 써달라고해서 수정합니다.))

와이프가 같이보고 있는데 추가 해달라고 하네요. 카톡 온거 살짝만 수정해서 올립니다.

애기가 낮에 쉬지않고 울때 집에만 있으니 정신병걸릴꺼같고

아이가 안울면 나도 안나가도 괜찮지만 근데 쉬지않고 울어대니까 달랠겸 나가고 싶다.

집에서 잘 자고 잘먹고 잘노는 애를 지금 굳이 데리고 나갈이유는 없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