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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남자아이인데 자살 시도를 하려 했습니다.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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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을 매일1시간씩 할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게임이 너무 하고 싶어서인지,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네요.
선언을 하고 새벽2시까지 게임을 일주일하더니, 장염과 충수염으로 입원하고 수술을 했습니다.
퇴원한지 3일만에 다시 게임을 하겠다고 해서 하루 1시간30분씩 매일하고,
대신 잘 먹고, 운동도 30분~1시간씩 꾸준하게, 공부도 매일 꾸준하게 하라고 제안했습니다.
반대하더군요.
월,수,금 3일은 게임만 하겠다고, 본인이 즐겁게 살면 되는거 아니냐며 목소릴 높이더군요.
저는 지금 노력하고 준비하면 더 좋은 20대 30대를 만나게 된다고 이야기 했으나,
본인은 편의점 알바로도 즐겁게 살 수 있다는 말에
저 또한 인내의 끈이 끊어져 언성을 높었습니다.
이 후 아내만 있을 때
발코니쪽으로 가더니 방충망을 열고 뛰어 내릴려는 걸 아내가 잡았다고 하네요.
대항해시대1,2, 삼국지1,2,3,4, 울티마 5,6, 듄2, 스타, 등 게임쪽에 저도 푹 빠져 보았고,
그 후회가 큰만큼 아들에게 게임을 최대한 말리고 싶으나 방법이 없네요.
주변 분들은 그냥 풀어주고 있다보면 되돌아 온다고 하시는데,
현명하신 선배님들의 경험과 고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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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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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프로 컷 어느정도인지 몇% 안에 들어가야 하는지 직접 알아보고 본인이 몇살, 언제까지 어느정도 목표를 달성해야 프로 진입 가능한지 알아보고 설정하게 하세요.
플레이 할 뿐만 아니라 무조건 게임 복기 시간을 갖게 하고 복기 하면서 수정해야 했던 플레이. 그 플레이를 챙겼는지 여부를 다음 판에서 항상 되새김질 하게 하고 의미없이 한판한판 하게 하지 말고 한판 할 때마다 피로도가 심하게 압박하세요. 어느세계던 프로급이 되면 항상 즐거울 수 없는게 당연하고 그런 환경을 버틸 수 있는지를 경험시켜주는게 맞죠 |
비락식혜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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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이 먹힐 애 같으면 내가 무슨 프로게이머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계획은 뭔지 부모를 설득하려고 하지
내가 즐거우면 되는거 아니냐고 편의점 알바해도 먹고 산다는 개똥같은 소리는 하지도 않죠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공부하기 싫은것뿐 |
밥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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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KI 엠비티아이로 따지면 아이가 TJ형이 아니라 FP형인가보죠... 부모님은 그냥 아이에게 진지하게 계획서를 써오고 재능이 있다는걸 증명할 방법을 찾아오라고 해야겠죠. (부모님도 따로 알아보시긴 해야하지만요...) |
메이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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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락식혜제로 네 따로 계획은 없는듯합니다. 구체적이지도 않구요. 저도 제가 아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게임하고 싶어서 프로게이머 된다는 관점으로 봐라 봤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해 줄 수가 없더군요. 아들도 느꼈겠지만. |
건축영선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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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락식혜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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