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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는 아들 ㅎㅎ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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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인데요.
고맙다는 말을 달고 살아요.
밥주면 일단
고마워 잘먹을게~
하고 먹으면서 좀 맛있다 싶으면
이렇게 맛있는걸 내가 먹게 해줘서 고마워~ 엄마가 음식을 잘해~
해요. ㅎㅎ
화장실 무섭다고 앞에 있어달래서 좀 있어주면
내가 힘들때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하고요.
공부시키면서 내용 가르쳐주면
잘 가르쳐줘서 고마워~ 엄마가 참 잘 가르쳐!
그러더라고요 ㅎ
하루동안 고맙다는 말을 못해도 5번? 10번? 하는거 같아요. ㅎㅎ
아이 어릴때부터 제가 늘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하고 뭐 심부름 시키고 나면 고맙다고 했거든요.
혼내거나 하고 나서도 엄마 얘기 잘 들어주고 이해해줘서 고마워 라고 마무리 ㅎㅎ
그래서 배운거 같기도 하고요..ㅎㅎ
지금도 물티슈 하나만 갖다달라고 시키고 갖다줘도
고마워~ 하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편지에
공짜로 키워줘서 고마워
라고 썼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감사의 마음이니 뭐..괜찮죠..? 🤣
고마워를 서로서로 자주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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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고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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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머리아프대서 공부 쉬고 일찍 자라고 했더니, 내가 힘든거 이해하고 쉬게 해줘서 고마워 하더라고요. 순간 제가 악덕 고용주였나 혼란이...🤣 |
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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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배우고갑니다. 사실 강요하지않아도 부모가 그렇게 행동하면 자연스레 배우게되는건데 왜 아이들한테 그간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을 안했을까요..반성해야겠네요. |
inhistim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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