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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크기보다 횟수가 중요하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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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에 부천에 있는 로보파크를 두아들데리고 셋이 다녀왔거든요
4세 8세 아들들이라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하고
마침 거기서 첫째 학교 친구도 만나고 해서 신나게 놀고
돈까스가 먹고 싶다고 해서 근처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물냉면하고 순살치킨5조각+돈까스정식(등심1+생선까스1+함박1)+스프,밥 을 시켰어요
홀에 테이블은 한 3갠가 4개 있었고 사장님이 직접 배달도 하시는지
비올때 입는 우비도 있었는데 암튼
먼저 스프가 2개 나와서 첫째랑 둘째 각각 주고 저는 애들 흘리는거 닦아주고
먹여주고 그러고 있었는데 요새 말이 많아진 4살 둘째가 뭐라뭐라 했는데
잘 못알아듣고 그냥 그래그래 맛있게 먹어 하고 먹이는데
사장님이 저보고 스프 하나 더 드릴까요? 해서 오 네 감사합니다! 하고
주셔서 먹었거든요 그러면서 사장님이 둘째가 말하는걸 들으셨다고
"아빠 다음에는 아빠도 같이 먹는 식당으로 가요!"
뭐 이렇게 말했다고 자기들만 먹고 아빠 안먹고 있으니 신경쓰였나보다고 하시는데 1차감동
곧 순살치킨이 나왔는데 6조각이라 저는 당연히 안먹고 애들 3조각씩 줄 생각으로
각자의 앞접시에 3조각씩 나눠줬더니 첫째가 둘째를 부르며
우리 세명이니까 2조각씩 먹어야 된다고 ㅎㅎ
둘째는 싫어 나 3조각 먹을거야! 하고 ㅎㅎ
제가 그래서 "아빠는 괜찮으니까 3조각씩 먹어" 했더니 첫째가 하나 집어서 입에 넣어주네요
*결국은 둘째는 돈까스 먹느라 치킨한조각도 안먹어서 첫째랑 저랑 나눠먹었어요 ㅎㅎ
먹는중에 사장님께서 본인도 아들둘이신데 그 둘째도 아들이 둘이라고 ㅎㅎㅎ
맛도 좋고 양도 괜찮고 따뜻한 맘씨도 좋았고
아이들에게 작은 감동도 받고 집으로 복귀했네요
이런 작은 것들에 행복함을 느낄수 있어서 좋네요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정말
행복은 크기보다 횟수가 중요한것 같네요
이런 작은 행복 많이 많이 느낄수 있도록 우리아이들도 키우고 싶네요 ㅎㅎ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정식1개에 스프1개인데 2개나 그냥 더주시고, 애들싸울까봐 순살치킨도 1조각 더 주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담에 근처가면 또 갈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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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세척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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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마음에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인터넷에서 만나는 글이 수없이 많지만, 읽으면서 같이 행복해지는 이런 글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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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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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법 대화도 되고 어디를 다녀도 아직은 재밌어하니 그게 고맙고 좋네요
8세 첫째는 벌써 다 큰 어린이가 된거 같아 기특하고 요즘은 종알종알 둘째덕분에 자주 행복하네요 공감해주셔서들 감사합니다! |
잠시만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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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키우면서 느끼는 행복은 말로는 설명이 안되죠 논리적으로 숫자로 돈으로
딩크가 물질적으로 편할 수 있지만 아이가 줄수 있는 행복은 또 다르더라고요 |
유기농세척당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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