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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후 아내의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51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 남자 입니다.

작년에 1살연상의 여자와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하였고, 얼마전에 아내로부터 임신 4주 소식을 들었습니다.


근데 제 아내가 임신탓인지 감정기복이 심하게 오락가락 하며, 걱정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내가 연봉이 6천 정도, 제 연봉은 3천중반 정도 됩니다. 그러다보니 현실적으로 아내의 벌이에 좀더 의지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임신 전에 딱히 아이를 원하지 않았던건 아니었습니다만,

아내는 육아휴직을 쓰는것도 회사에 눈치가 보이며 육아휴직 후에 경력단절을 걱정하기도 하고, 저는 아내에 비하면 벌이가 변변치 않고 퇴근시간이 늦어서 육아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을 합니다.

그리고 아내는 장모님이 일찍 세상을 뜨셔서, 꼬장꼬장한 장인어른을 혼자 케어해야하는 부담감도 갖고 있습니다. 거의 매주 주말마다 아내혼자 처가에 가서 집안일을 도와드리는 편입니다. (저는 스케쥴 근무라서 주말에 시간내기가 어렵습니다. 시간날때는 함께 가는 편입니다)

임신을 했지만 본인 스스로도 감정기복만 심해지고 모성본능이 딱히 안생기는것 같아서 자기뿐만 아니라 태어날 아이가 불행하면 어떻하나 걱정을 하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며칠전에는 저에게 아이를 갖고싶은 이유와 낳아야 하는 이유를 물어보더군요.


저는 "이유를 말로 설명할 순 없지만, 생명이 찾아온다면 낳아서 기르고싶다, 내가 주양육자가 되어 키우겠다, 육아휴직을 길게 써야 한다면 내가 쓰겠다, 집안일도 내가 거의 도맡아서 해보겠다, 너에게 더 잘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별로 와닿지 않는가봅니다.


여자 혼자 몸과 커리어가 망가져 가며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얻는 이득도 이유도 모르겠다고만 하네요...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날에는 애를 지우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ㅠㅠ


저는 아이를 갖고싶긴 하지만, 아내 말대로 출산은 오로지 여자의 몫이기에, 제 욕심을 버려야 하는건지, 제가 설득을 못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를 낳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내의 걱정을 덜어줄만한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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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스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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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힘들갰지만 그상황에서는 남편분이 아내분에게 안정감을 줄수 있게 노력하는 수밖에는 없겠죠
pinkpink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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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아기가 불쌍하네요 잘키우자고 마음을 힘껏 모아도 어려운데 엄마의 마음가짐이 저러면 큰일입니다
sindw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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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호르몬의 영향이 큽니다 심한경우 알던사람과 다르다고 느껴질 정돕니다 남편분이 중심을 잘 잡으셔야 합니다 출산후 서서히 다시 돌아옵니다 버티십시요
슈터링
| 다른의견13
뭐 조심스러운 얘기긴 하지만 부인께서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다면 중절을 고려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남편분의 설득에 딱히 공감하는것 같지는않고 나중에 낳지 말자고 하지 않았냐고 하면 뭐 감당은 되시겠습니까. 잘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붉은남도 다른의견 0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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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스틸러 다른의견 0 추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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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져랏 다른의견 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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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오리.. 다른의견 0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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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pink1234 다른의견 0 추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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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반찬 다른의견 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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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everitis 다른의견 0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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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8 다른의견 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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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예흐 다른의견 0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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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런 다른의견 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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