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 생각해 보면
언제나 나는 어린이 상태로, 아빠 엄마와 같이 평생 살 거 같았던 때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 역할이 바뀌어서 저 생각을 했던 당시의 아빠 엄마의 나이가 되어 실제로 두 아이의 부모가 되었네요.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이 예쁘고 행복감을 주지만
특히 4살 딸은 벌써부터 1살 2살때 모습이 아련한 느낌이 나기 시작하는데...
그 약간의 그리움을 1살 아들래미가 보충해 주고는 있습니다만
이녀석도 언젠가는 커가지고 여기저기 올라타다가 팔 다리 어디 하나씩 부러 질거 같은데..
아무튼 지금이 딱 행복의 절정 시기 같은 느낌아닌 느낌인데
요즘은 종종 하는 생각이
자녀들이 성인이 되면, 다같이 모여 앉아 지금 시점에 남겨놓은 많은 시각 자료들을 같이 보면서 추억을 회상하며
딸아들 얼굴 한번 지긋이 바라보는 상상을 해봅니다만
현실은 바쁘다고 안올듯....
아들이 7살쯤되면 덜 귀여울거 같았는데 7살은 또 7살대로 사랑스럽더라구요. 초딩이되고 나이를 먹으면 또 그 나름대로 사랑스럽겠죠. 저희 어머니가 마흔넘은 저를 아직도 사랑하시는거 보면...
다만 사춘기는 걱정입니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