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저출산의 나라라는 이 나라는
뭔 혈액검사한다고 주사기로 피한번 뽑는데
초기검사 막달검사라고 받고 7만원 12만원 받고
빈혈수치 나왔다고 철분주사 반강제해서 맞았더니
회당 5만원 4회 20만원을 받아요...
어르신들은 잔병치례만 해도 몇천원에 진료받고 치료받고 처방받잖아요?
그 비싼 당뇨관련 비용은 건보에서 대부분 해주면서
임산부관련 의료비는 왜이리 차가운건지..
보건소 임산부 막달 무료혈액검사 한다고해서 가봤더니 지역지역마다 접수방법 테스트항목도 다르고
(정밀검사로 결과지 3장주는곳도 있고, 일반검사로 결과지 1장짜리 주는곳 있고..)
제가 사는 지역 보건소 혈액검사지 뽑아줬더니
산부인과원장이 이런 데이터로는 산모의 상태롤 알수 없다며 결국 7만원내고 또 검사받았습니다.
지역마다 제각각인 보건소에서 번호표뽑고 발품팔아 왔다리갔다리 말고
내가다닌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 빈혈치료 이런건 그냥 건보로 싸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임산부는 실비보험도 안된다는것에도 진짜 경악했네요.
어짜피 저는 이번에 이미 지불했으니 상관은 없지만
나중에 출산하시는분들은
병원에서 저런 비용은 건보가 전부 해줬으면 좋겠어요.
임신당뇨 걸려서 값비싼 혈당측정기와 인슐린을 단돈 3천원에 처방받았습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임산부라서 싸게해준게 아니라 기성~노년세대에 당뇨많아서 싸게 해줬단 기분부터 들더라고요. 당뇨가 임산부만의 질병이였다면 아마 10만원 넘게 받았겠죠 |
초음파도 횟수 정해져있어서 더 간것도 아니고 오라는 때 4주에 1번 갔는데 급여 횟수 넘으면 몇만원 받더군요 바우처 100 주긴 하지만 니프티 검사하면 한방에 65만원 날라가고 고령 임신이라고 의사가 니프티 안하면 큰일인것처럼 겁주고 해서 하긴했는데 에혀... |
그래서 저는 베트남 여행갔을때 지인에게 부탁해서 니프티 검사 12만원에 받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저출생 의료선진국이 맞나 싶습니다.
그 바우처100만원도 제왕절개나 분유몇통 사면 순삭인데 임산부 검진 치료비용은 오히료 더 비싸졌고 국가에서도 아예 신경 안쓰는것 같아요 |
출산 육아 관련 지원 이것저것 있지만
솔직히 너무 중구난방이고 이걸로 출산해야겠단 생각이 들진 않죠. 가뭄에 가랑비 정도 될라나... 와이프가 둘째 낳자는데 솔직히 전 싫네요. 키우기도 힘들고 나라의 미래도 불투명한데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애를 낳습니까? 전 애 낳는건 책임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모를까 둘까진 책임지기 힘들거 같습니다. |
산부인과랑 소아과가 돈벌기 힘든 구조라 좀 규모있는 곳 보면
비급여 남발하는 경향이 있어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필요한거만 해야 합니다
진통중에 와서 설명 제대로 안하고 비급여 사인받고 감 |
저 임신,출산 하고 든 생각은 돈없으면 애 못낳겠다 였어요. 응급제왕했는데 1인실 사용하니 120만원 정도들더라고요. 4인실은 훨씬 저렴하다는데 병원에 4인실이 몇개 있지도 않을뿐더러 남편이 보호자로 있어야하니 1인실 쓸 수 밖에 없더라고요. 저는 철분주사 1화에 13만원이었는데 3번 맞았네요. 산부인과 초음파도 횟수 정해져 있어서 횟수넘었는데 병원에서 오라고하면 몇만원 내야해요. 임신바우처 100만원은 진짜 아무 이벤트없는 매우 건강한 산모,태아여야 임신기간동안 여유롭게 쓰는듯요. 저출생이라면서 사회적으로 호들갑은 엄청 떨면서 임신,출산 비용 지원은 적으니 아이러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