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7살인데 발달이 조금 어릴때 느린편이긴 했어요.
그래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또래 비해 조금 느리더라도
금방 따라올거라 생각하긴 했거든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유치원 선생님께서
아이 지능검사를 받아보라 권유 받아본건 처음이라 심장이 너무 뛰고 밤새
인터넷 검색만 미친듯이했던것 같아요
제가 아는분도 발달이나 언어가 좀 느렸지만
정상 발달하고 문제 없이 자란것을 보긴 했으나 학습적인 부분이나
또래와의 대화? 에서 좀 어려워 하는 것 같아서 처음에는
아이의 사회성이나 학습 문제가 좀 있나 싶었는데
점점 검색해보니... 경계성 지능장애? 가 의심이 됩니다...
또 하나 걱정되는건 아이가 이렇게 친구들과 대화에 어려움이 있다보니
친구들 사이에서도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많이 위축되어있고 소심한것 같아요
제가 그동안 직장일 때문에 아이를 많이 돌보지 못한탓인지..
너무 눈물만나고 미안했던 한달이었습니다...
급히 대학병원을 알아보니 예약일도 너무 오래 걸리고
너무 불안한 마음에 빨리 검사 결과나 이런 부분을 받으려고
마인드카페 웩슬러 지능검사 예약해서 이번주 방문 예정입니다.
혹시 저희 아이 처럼 조금 느리지만 정상이고 친들과 대화? 능력이 떨어지거나
학습이 떨어지는 분들.... 경계성 지능장애 인지..
그리고 결과를 받고 심리치료? 같은걸 받으시는 궁금합니다...
제가 너무 무지해서 죄송해요 .......
당장 병원가서 검사후 치료되는게 아니니.....
일단 부모님이 차분해 져야죠. 아이도, 부모님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물론, 앞으로 살 날을 생각하면~ 걱정이 되는건 피할 수 없지만요.
당장! 어찌해야된다! 라는 생각은 하지마시고요. 좋은병원 잘 찾으시어서 아이와 함께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일찍 인지하고. 뭔가 하려는 행동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내 자식은 좀 느린 아이다! 조만간 일반 아이처럼 똑똑해 질꺼다!" 라는 생각으로 교육에만 신경쓰는 부모도 많아요. 이런 부모들과 비교하면, 아이는 인생에 큰 위기를 넘은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