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지난 아이가 잘 무렵 책 가지러 갔다가 넘어지며 장난감에 얼굴을 박고 눈두덩이가 찢어졌어요.
피는 금방 멎었는데 살이 벌어졌더라고요.
바로 119 전화하고 갈만한 곳 답변을 못 받아 일단 신길 성애 전화하니 소아과 의사 없어서 불가.
급하게 보라매 달려가니 불가.
그때부터 중앙대, 이대, 고대, 연대, 서울대, 성모, 삼성, 아산 등 집 근처 2차까지 전화해도 안 받거나 소아는 불가;;;
결국 119 다시 연락해서 야간 응급 가능한 성형외과 리스트를 받고 또 전화돌리기...
마감시간 잘못 듣고 위례까지 달렸다가 서대문까지 가느라 1시간 허비ㅠㅠ
아이 얼굴이다보니 일부러 성형외과를 찾아갔어요.
성인이면 국소마취로 가능할텐데 아이가 어리다보니 수면마취가 필수아닌 필수네요.
야간에 수면마취까지 하다보니 병원비는 백만원 나왔네요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24시간 이내만 봉합하면 예후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하더군요. 또 하나 배웠습니다ㅠㅠ
처음에 막 울다 피도 금방 멎고 잘 듯 했는데 넘 서둘렀나봐요.
아이 셋에 급성후두염으로는 여러번 가봐서 적응했는데 상해로는 처음이라 토요일에 가도 될 것을 넘 빨리 가느라 아이도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들고 그랬네요. |
고생 하셨네요.
가족이 아파보면 돼지새끼 하나가 나라를 어떻게 망쳐 놨는지 실감하게 되죠.
병원 갈때마다 입에서 쌍욕이 나옵니다.
빨리 정상화되길 바래 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푹쉬세요. |
솔직히 누가 건드렸어도 의사들은 저랬을 꺼에요. 점점 돈안되는 응급과 기피하는 건 어떻게 해결해야되는 걸까요? 저는 민주당원이고 의료파업때문에 피해본 케이스지만 문재인 대통령 시절부터 의새들 행패는 정말 치가 떨리네요. |
부모님 모시고 병원을 자주 다니는 사람입니다 체감 너무 크고 의료 붕괴되서 진짜 큰일입니다 이재명 당선되면 응급의료 그리고 의료시장 정상화도 급선무 입니다 제발요 |
gu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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