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믿음' 캐치프레이즈로 제주에서 담금질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시범경기 때부터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하라.”
SSG 김원형 감독이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오는 1일부터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강창학공원 야구장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선수들이 비활동기간 준비를 철저히 했을 것으로 믿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컨디션을 더 빨리 끌어올려서 시범경기 때부터 베스트 컨디션이 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캠프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스프링캠프는 선수 42명이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다.
코칭스태프까지 포함하면 59명으로 비교적 큰 규모다.
올해 팀에 합류한 노경은 고효준 등 베테랑 투수도 제주에서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재활중인 문승원 박종훈(이상 투수)과 외야수 추신수는 캠프 출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추신수는 미국에서 재활을 한 뒤 2월 중순 합류 예정이다.
캡틴 중책을 맡은 한유섬은 “개인 목표보다는 팀이 좋은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캠프 기간동안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
새 시즌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뭉쳐 팀이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
내달 2일까지 제주에서 담금질을한 SSG는 3월 3일 인천으로 이동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대구로 내려간다.
6일 삼성과 평가전을 시작으로 9일과 10일 창원에서 NC와 두 경기를 치르고 시범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 스프링캠프 테마는 ‘자신을 믿고 동료를 믿어라’로 정했다.
퓨처스팀은 내달 2일부터 강화도에 있는 퓨처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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