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로 격려해서 힘냐보겠다는 글쓴이 왜 혼자 죽여요

1억5천에 인생을 등진다면 너무 빨리 포기하네요.

아직 근로소득으로 충분히 갚아내고도 남을 나이인데 아깝습니다.

못해도 5년을 일해야 갚아야할돈입니다

지옥은 맞죠

5년 수명 줄었다 생각하면 되지요 90에죽을거 85에 죽는다거나.. 

근데 속편한건 33평 아파트 살거 25평 살면 되는거고요.. 죽을일은 전혀 아님

@@root 글은 제대로 읽으신거 맞죠?

지금 빌라 전세 구하면서 코인하다가 다 날린건데 

 아파트 33평 25평이 지금 맞는 비유라고 생각하세요?

엄청 시달립니다

저돈 갚으려면...갚고나면 인생다가고

글보면 어디서 빌린건 없으니 자기자신 이외에 시달릴일은 없습니다.

@카스타니 

음.....

가족들의 채무 보증을 서 주는 대가로

내 인생에 관여하지 말라는 말을 던지고

친구 집에서 한 달동안 신세 지며

고시원에 들어갈 돈을 마련하려고

집을 나온 게 2003년 가을쯤일 겁니다

월급의 절반을 급여 압류 당하고

남은 돈으로 고시원비, 그 당시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개당 500원짜리

3분 카레 한 달치, 디스 세 보루,폰 요금,

비상금 3만원 정도 남기고 나머지도

전부 빚 청산하기 시작해서

6년 반 걸려 완납했네요.

17년 가을께쯤 이 곳에서 코인을 알게 된 후,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비캐 트론 네오 

리플 등을 매매하다가 ICO라는 걸 알았고,

이건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주판알을 튕겨 본 후,

버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자

마통 탈탈 털어서 20 여개의

ICO에 참여했습니다.

넉넉잡아 10년 후를 보고 한 데다가

이건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갖고 한 거라서

18년의 대폭락엔 그렇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네요.

저 글의 주인공은 글쎄요..

얼마 전에 이 곳에 '인내심과 자기통제라는 걸

갖춰야지만 될 수 있는 부자를, 빠른 시간 안에 된다는 건 불가능하며, 그렇게 빨리 되고 싶을수록 오히려 가진 자산을 잃기 쉽다'는 워렌 버핏의 글이

올라왔던데 그 글대로 너무 빨리 부자가 되려고 

한 게 아닌가 싶네요.

보증을 갚는 기간동안 

한강다리를 수 차례

왔다갔다 한 적도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발 밑을 내려다 봤네요.

지금의 이런 내 상황보다 훨씬 더

힘든 상황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바둥거리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bearje 

선생님 글 되새기며 마음잡고 다시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인이 세워둔 매매 원칙이 벗어나면서부터 본인도 잘못되었음을 알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한 두번 잘못되기 시작한 때부터는 원칙같은 거 없이 불나방처럼 달려들었네요...

힘들겠지만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