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아주경제 DB]
◆ 가상화폐 시총, 하루에 258조원 사라져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 거센 찬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비트코인이 16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데 이어 이더리움과 테더 역시 급락했다.
CN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에서 하루 만에 2000억 달러(약 258조원) 이상이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간 이날 새벽 최저 2만5402.04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2020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2만6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까지 7일 내리 떨어지면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총 기준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20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이더리움은 한때 1704.97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7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후 하락분을 다소 만회해 오전 10시 현재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 선을, 이더리움은 1천900달러 선을 넘나들고 있다.
24시간 전과 비교해 비트코인은 10%대, 이더리움은 18%대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 중이다.
달러 등 법정화폐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 중 최대 규모인 테더 역시 이날 1달러 선이 무너져 가상화폐 시장의 공포를 키웠다.
◆ 비트코인 매수한 엘살바도르 평가손실 490억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6000달러 아래로까지 내려가면서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투자 손실도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일간 엘디아리오데오이는 지금까지 정부의 비트코인 평가 손실이 3800만달러(약 4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달러를 공용통화로 쓰는 중미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에 법정통화 지위를 부여했다.
비트코인에 강한 신뢰를 보이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법정통화 채택 전날인 지난해 9월 6일 비트코인 400개를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여러 차례 국고로 비트코인을 매매했다.
비트코인 급락세가 이어지던 지난 9일에도 평균 단가 3만744달러(약 3967만원)에 500개를 추가로 샀다고 밝혔다.
◆넷마블 "블록체인 생태계, 인앱 통해 매출 낼 것"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2일 "순수하게 인앱 게임 매출로 수익을 거두는 구조"라고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넷마블은 앞서 블록체인 생태계 'MBX'를 선보이고, 토큰 유통과'MBX 월렛'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권 대표는 "넷마블에서 준비하고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는 인앱 매출을 중심으로 수익을 낼 것"이라며 "P2E 유저는 코인을 통해 돈을 버는 구조로 회사가 토큰 수수료를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DAU(일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 인앱 매출 증가하는 구조로, 'A3: 스틸얼라이브'에서 DAU 증가와 인앱매출 증가로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나다디지탈, ‘나다토큰’ 글로벌 거래소 MEXC 상장
나다디지탈이 자체 암호화폐인 ‘나다토큰(NADA Token)’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MEXC Global’에 첫 상장했다.
나다토큰은 나다디지탈에서 개발,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프로젝트 메타버스에서 사용되는 헤데라 기반 토큰이다.
현재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 ‘슬라임월드’ 플레이를 통해 획득하는 오리할콘으로 게임 내 교환소에서 교환할 수 있다.
추후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기축통화로 사용될 예정이다.
나다디지탈 관계자는 “나다토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MEXC Global 첫 상장 후 NFT AMA를 진행 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MEXC Global를 시작으로 국내외 거래소에 순차적으로 상장을 하며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형석·신승훈 기자 khs8404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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