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콘으로 인해 포럼이 흥하니 기분이 좋네요 ㅎㅎ
코엑스에서 했던 2년전에 서울 보드게임콘에서의 명장면이 하나 떠오르네요 ㅎㅎ
지방 촌놈이(근데 전 서울에서 태어났다는건 함정 ㅋㅋㅋ) 길도 잘모르는 서울 가서
당시 테포마 비너스 확장이랑, 맵확장을 콘에서 먼저 풀고 한달 뒤인가 온라인에 푼다해서
이거 사려고 운전해서 모임원 2명 대리고 갔죠 ㅋㅋㅋ
그리고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한쪽 무대에서 진행중인
3초?5초? 암튼 그냥 3초체스 ㅋㅋ
진행 도우미들 딱 봐도 나 체스좀 둬요 하는 사람들이었는데
백발이 성성하신 어르신 한분이 정말 진행요원을 박살을 내는 장면을 목격했네요 ㅎㅎ;;
남은 타이머도 도우미는 촉박한데, 어르신은 시간도 여유있게 남아있고 ㅋ
저도 부대에서 장기로 휴가도 타먹고 한놈이라 ㅡ,.ㅡ; 보는데 분명 도우미가 못하는게 아닌데
어르신이 너무 잘 하시니까. 정말 조용히 플레이 중인데도 사람들 하나둘씩 모이더니 결국 체크메이트 터졌을때
주변사람들 전부 함성 + 박수 와다다다다
정말 무슨 온몸의 전률~ 까지는 아닌데 소름은 돋드라구요
와 멋있다 ㅎㅎㅎ
문득 그날이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아그리고 모임에 다른 회원 부탁드로 제가 테포마 확장 2세트 사는 바람에 구매 못하셨던 제 뒤에 뒤에 분..
혹시 보셧다면 죄송합니다 ㅡ,.ㅡ ㅋㅋㅋ
보드게임 입문자라 보드게임콘 첨 들어봅니다 보드게임 애호가나 고수분들 그리고 저같은 막 관심갖기 시작한 사람들 한데 모여 여러 가지 게임도 보고 그런 이벤트도 갖는다니 정말 재밌을 것 같군요. 담에 기회되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
깜짝 놀래실 만큼 크고 사람도 많습니다 ㅎㅎ 가족단위부터 친구들끼리 모임에서도 오고 막 이래서 ㅎㅎ 한번 데이트 하로 가시는 것도 좋고, 온라인에 물량 풀기전에 한달정도 먼저 신규 물건 팔기도 하고 도우미들 붙어서 룰 설명해주는 곳도 있고 한쪽에서는 모르는 사람들끼리 즉석에서 만나서 게임도 한판하고 그럽니다 ㅋㅋ
저도 보드게임콘 첨갔을때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다가 30분뒤에 줄서서 이벤트 참여하고 있었죠 ㅋㅋㅋㅋㅋ |
사실 이번이 온라인버전이라 생각보다 게임 구매에만 치중되게 되더라고요.
실제로는 전시회장에서 기웃기웃하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스플렌더 대회 같은 걸 열기도 하구요. 체험코너도 있구요. 코로나 끝나면 한번 구경해보세요 ㅎㅎ 코엑스나 학여울 세텍에서 엽니다 ㅎㅎ |
명치님 죄송하지만 질문 하나만 드릴께요~
4인가족이고 아이들은 9살 8살입니다.
스플렌더와 센추리1 가 둘다 유명하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혹시나 어떤걸 더 추천해주실까요
아니면 다른 추천게임도 좋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보드게임과 상황은 이렇습니다.
딕싯+확장판2 - 둘째 최애게임입니다 루미큐브 - 첫째는 제법하는데 둘째는 지겨워하네요 자꾸 다른거하자고... 할리갈리시리즈 - 아직은 어른들이 빨라서 봐주면서 합니다 우노 - 운탓인지 실력들이 얼추 비슷합니다 다빈치코드 - 이번에 구매 저렴이4종세트 - 이번에구매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아이들이 하기에는 스플렌더를 더 추천 드립니다. 둘이 비슷하지만 장르적으로는 조금 다른데 이해하실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조금 많이 풀어서 설명 드려 볼께요
스플렌더는 보석으로 플레이를 합니다. 즉 보석을 가지고 온다 (같은거 2개 또는 다른거3개) 가지고온 보석으로 카드를 가지고온다 입니다. 즉 깔리는 공용 카드를 보고 내가 가지고 올 보석을 선택하면됩니다.
센추리의 경우는 조금더 복잡한데 행동 카드를 가지고 온다 행동 카드를 사용을 해서 자원을 생산하거나 , 자원을 변경한다. 사용한 행동 카드들을 회수 한다. 확보한 자원으로 점수 카드를 가지고 온다.
이렇게 4가지 압니다. 문제는 저 정에 행동카드를 사용하는 액션이 문제가 되는데 스플렌더는 어떤 보석을 가져와서 어떤 카드를 가지고 올까에 대한 고민만 하면되지만
센추리는 내가 할 액션을 카드를 가지고 와서 정해야합니다. 행동 카드들은 다양하고(게임상에서 정식명칭은 생산 카드와 거래 카드입니다) 내가 가지고 온 카드에 따른 행동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류의 게임을 덱빌딩 게임이라고 하는데 내 액션을 정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 되겠습니다.
본론으로 가서 아이들이 할 게임이기 때문에 액션이 단순 해야 이해하기 쉬울 듯합니다. 즉 스플렌더가 이해하기 훨씬 쉬울듯합니다^^
앞으로도 보드게임 구매하실때 질문 글 올려주시면 되지만 제가 답변 못드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때문에 이런씩으로 판단을 해서 구매 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 기준이기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액션은 무엇이 있나? 그 하나하나가 복잡한가? 해당 액션을 통해 상호작용이 얼만큼 일어나는가? 정도의 기준을 잡고 게임 설명을 보신다면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