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 sf를 좋아하는 제 기준에서 "이 책을 읽은 기억을 지우고 다시 읽어보라고 할만큼 재미있냐?"의 관점에서 별점은 2이지만, 가볍게 읽기에는 괜찮을 거 같기에 3은 받을 수 있을 거같아요. (그러나 goodreads의 별점은 무려 4.1)
후발 주자에겐 미안하지만 소재와 구성이 이미 본 것들이라 감흥이 없네요. 사람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게 한계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오오!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감탄하게 만드는 작가가 있고 이 분은 아직은 그건 아닌 걸로..ㅠㅠ
그리고 읽다보면 이게 뭐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예를 들면 누군가 사고치고 도망갔는데 사법 조치의 여파가 없다든지, 문제를 그냥 얼렁뚱땅 미신적으로 해결해버린다든지
참고로 goodreads에 있는 2점짜리 평 중에 "too detailed with the science (complex)"라는게 있는데 도대체 어디가?? 제가 보기엔 그냥 buzz word 늘어놓고 끝이었습니다.
최종으로 & wikipedia에 보면:
...Lisa Tuttle called it a “twisty, absorbing thriller [that] is both a moving love story and fascinating speculative fiction exploring memory, time and reality.”
라고 써있는데 제 관점에서는 absorbing? 그럭저럭. moving? 별로. speculative? 딱 이거.
나머진 맞는 말로 결론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