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영덕 고래불 국민 야영장입니다. 모바일이라 많이 부족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성수기 피크 시즌임에도 자리가 꽤 많이 비어 있습니다.

예약은 어렵지만 이상하게도 지

자꾸 취소가 생겨서 저도 줍줍 해서 왔습니다. 고래불 국민 야영장 오실 분들을 위해 몇자 적습니다.

첫날은 카라반 오늘은 캠핑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캠핑장인데  올해는 추천은 머뭇거려집니다.

바로 아래 벌레 때문입니다.

홈페이지 팝업 공고와 체크인할때도 별도로 안내해 줍니다.

심지어 벌레 문제가 있으면 2시 체크인 후 3시 반까지 환불해 준다고 안내해줬습니다.

카라반에서는 큰 문제가 없던 홍딱지 벌레가 저녁 식사시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벌레 물리면 앗 소리가 날 정도로 따끔합니다.

영덕시에서도 일몰 시간인 6시 즈음에 담당 공무원들로 보이는 분들이 여러명 방문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구이바다로 오리고기 굽고 있어서 오셔서 이것저것 이야기 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전문 방역 업체를 불러서 방역해 달라 1박에 3만 5천원인 곳이니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했습니다.

답변은 대응하고 있다.. 였습니다. 2박이라서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하는 방역이 뭔지 봤습니다. 등에 메는 농약 분무기들고 다니시면서 분무와 뭔지 알수 없는 검정 봉지 속 고체 약제를 데크 주위와 테이블 주위에 뿌리시더군요.

솔직히 좀더 적극적으로 방역 방재가 있어야할 날라다니는 벌레에는 부족한거 같습니다. 저희는 저녁 조리는 데크 밖 테이블에서 어른들이 하고 아이들 식사는 돔텐트 안에서 했습니다. 앞뒤 출입구 모기장을 쳐 둔 상태였는데 진짜 홍딱지.벌레가 시커멓게 달려 들더군요.  동영상 찍어 두었습니다.

벌레는 계절적 요인이기에 이번 여름 휴가로 고래불 국민 야영장을 생각하신다면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리적 측면에서 특이사항 말씀드립니다.

영덕시 관계자들 열심히 대응하십니다. 

이글 작성하고 있는데 2시간 뒤(8시)에 다시.오셔서 상황 설명 다시하시고 양해도 구하셨습니다. 빨리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여러번 이야기 하셨어요. 최소한 이 분들은 제대로 대응한다는 느낌이 왔어요.

이곳 캠핑장 만의 문제는 아니고 계절적 지역적 문제라 완전 제거는 어렵다고 이해를 시켜 주셨습니다. 

개장때 부터 여러차례 왔고 올해도 처음이 아닌데 관리 수준이 다른곳에 비해 높아서 계속 오고 싶은 곳이거든요. 근처 바닷가를 안전상 이유로 관리 가능 지역만 오픈하고 다른곳은 못 들어가도록 펜스 설치해서 무단 출입으로 안전사고 나지 않도록 여기 진짜 제대로 하는 곳입니다.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 더 발전하는 캠핑장이 되고 관광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선희 노래.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하루 3시간.바닥 분수 틀어 주는데 이선희 노래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