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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곡에서 2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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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때려쳐
6 2021-06-22 21:35
조회 : 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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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6 2021-06-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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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욜이면 여기저기 휴양림을 떠돌다 이번에는 간만에
연곡으로 왔습니다.
평일인데도 역시 빈자리가 없으니 인기 캠장 입니다.
대관령 넘을때 안개에 비가 쏟아 지더니 연곡은 구름이 잔뜩끼어서 월화 비예보를 알고 온지라 후딱 설치를 마칩니다.
바다가 바로 앞인 145번데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람이 제법불고 파도가 높아 여름아닌 가을 처럼 싸늘합니다.
비가 내릴듯 말듯 하더니 비는 아침에 잠깐 뿌리고 그쳤습니다. 밤에도 문 열어놓고 뜨끈한 전기장판에 눠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밤 바다를 보고 있으니 아주 그만 입니다.
아침에 다들 철수 하는데 느긋하게 앉아서 쉬니 2박이 이래서 좋구나 싶습니다.
오후에 다시 비가오고 새벽에 비예보라 낼 아침에 젖어 버린 텐트를 들고가서 말릴생각을 하니 아우~~
그래서 일단 걷자 싶어서 후딱 걷어서 넣고 나니 비가 또 잠깐 내립니다. 휴~~
오늘 밤은 이렇게 비를 기대하며 자 보려고 이제 비좀 와라 하고 저녁을 먹습니다.
요즘이 농어철이라 캠핑 떠나기 전 새벽에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농어 큰 놈 한마리를 오로시해서 가져왔습니다.
요즘 농어 키로에 14000원이고 오로시해주는데 키로에 2000원 입니다. 연곡옆 주문진 시장에서는 회떠주는 할머님들의 맘대로 가격과 회를 그냥 조사 버리는게 싫어서 직접뜨거나 노량진에서 오로시해서 가지고 옵니다.
어제 1차 먹고도 오늘은 초밥을 먹어 보려고 촛물도 만들어서 나름 지대로 즐겨 봅니다.
초간장은 간장 미림 청주섞어서 끓이고 가스오부시 조금 넣었다가 식혀서 쓰면 아주 맛있습니다.
이제 다시 밤이 되어 파도 소리만 요란하고 주변에 적당히 이야기 소리 들리고 좋습니다.
그럼 오늘밤에 비를 기대하며~~
즐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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