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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7월, 홍천 샘골솔밭캠핑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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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절미
6 2021-07-22 11:05
조회 : 4534
KakaoTalk_20210720_150136989_02.jpg (473.3 KB)KakaoTalk_20210720_150136989_05.jpg (1012.9 KB) More file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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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절미 입니다.
오랜만에 후기 남겨봅니다.
전보 발령과 코로나 4단계로 인해 근무 스케줄이 뒤죽박죽 되어 여름휴가는 글렀구나 했는데 너무 숨 막혀서 주말 검색하다 보니 빈 자리가 있더라구요.
별 기대 없이 갔는데 결과적으로는 정말 좋은 캠핑장을 찾아 뿌듯했습니다.
구룡령 고개를 넘고 넘어 도착한 샘골휴게소
계곡이 아주 맑고 깨끗합니다, 비린내 하나 없어요.
A,C열이 계곡뷰 사이트고 인기가 좋아요.
B,D열은 뒷자리고 빈자리가 드문드문 보이네요.
여름 세팅은 항상 마모트 라임스톤과 미니멀웍스 반타프
타프 찢어질거 같아서 바꿔야 하는데 요즘 캠핑용품 가격 진짜 미쳤...........
캠포 네임드 훈정서우 님께서 나눔하신 에박커버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 ^^
세팅 사진은 몇 장 없네요.
쓰레기봉투는 입실할때 매점에서 받으시면 되고 재활용봉투는 집에서 챙겨갔습니다.
인디언행어에 대충 걸쳐놓은 조리도구들...
세팅끝.
세팅도 다 했겠다.
이제 놀고 먹어야죠.
이틀동안 쉴새없이 물놀이하고 먹고 마시고, 물놀이하고 먹고 마시고 무한반복.
샘골휴게소 CU에는 곰표가 종류별로 있네요, 가격은 겁나 비쌈 ㅠ
시작해볼까나~
문어숙회
요즘 술담화라는 전통주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소주는 몸에 잘 안 받고 술을 잘 마시는 편도 아니라 좋은 술 적당히 먹는게 좋더라구요.
전통주 1. 한청
꿔바로우도 튀기고
스탠리에 챙겨온 글렌그란트 12
물놀이 하고 나오면 라면 먹어야죠.
입가심으로는 코스트코 샐러드
너무 먹을거리만 올려서...
캠핑장 시끌시끌 해지기 전 독서타임도 가져보구요.
하지만 다시 먹기 시작!
숯처럼 보이지만 비비고 떡갈비 입니다.
전통주 2. 아이엠더문
불멍 때리며 고기 먹으려고 했는데 냉동실에 있던게 찌개용 앞다리살이었네요ㅠ
대충 먹자.
전통주 3. 미상
불멍~ 불멍~
미칠듯한 폭염경보에 이렇게 시원한 곳을 오다니 나의 천재적이고 감각적인 선택에 만족감을 느끼며 철수.
아! 원래 그리운 두부라는 음식점이 있었다는데 없어지고 커피숍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밥 먹고 가려던 계획은 무산되었으나 편의점 빵 대충 먹고 부지런히 움직여 11시 홍천 출발, 2시 구리 도착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지요.
마무리는 집 앞 할맥 원샷으로 마무리!
캠핑장 시설을 떠나서 제반 환경이 너무 좋아요.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모두 낡고 작지만 잘 정비되어 있고,
사이트 구획도 중간중간마다 빈 공간을 설정해놔서 사이트 자체는 작으나 생각보다 쾌적했습니다.
다만 조용히 힐링하러 오는 팀 절반 정도, 야유회와 술게임 하러 오는 팀 절반 정도라 진상걸릴 확률 복불복.
사장님께서 11시, 12시 두번 오셔서 정숙시키고 가시지만 퇴근하시는 듯 하고 그 뒤는 개인의 운에 따릅니다.
이번에 제가 겪은 진상은 두 팀 이었습니다.
1. 마셔라 마셔라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쭉~~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 노래 외움 ㅋ
2. 강한 베이스의 블루투스 스피커, 왜이리 크게 트세요 ㅠ
하지만 진상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귀마개를 잘 준비하기로 하고
이런저런 자잘한 단점을 떠나서 자연환경의 장점이 엄청난 곳입니다.
저는 편의성 보다 자연주의인 성향이 강해서 앞으로 단골이 될 예정입니다.
(이 글 읽고 가실거면 A,C열 추천이요.)
비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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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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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곳 매년 다니는 곳인데..
단점으로는 화장실이 제법 멀죠 ㅎㅎ 계곡은 정말 와따입니다. 열목어가 사는 계곡이라 물도 정말 차구요. 아직 덜 유명한 캠장이라 예약하기도 수월하지요. ㅎㅎ 작년부터는 성수기 예약이 빡세진거 같긴 하지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