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하지 않고 캠핑하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 고민 고민하다가 장박 결심하고 오늘 설치 했습니다.

지금까지 써 본 텐트 중에 장박한다고 하면 코쿤급의 리빙쉘이 최고인데 TP텐트 한번 써 보고 싶어 NH 브라이튼 12.3으로 최종 결정 했습니다.

* 고수님들이 보시기에 불편한 세팅이나 장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감안하고 봐 주세요.

장박 세팅 전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고사를 지냈습니다.

바닥 세팅 (비닐 > 방수포 > 비닐 > 그라운드시트 > 텐트 > 은박시트 > 담요 > 러그)

은박 매트를 고민했으나 재단이 힘들고 나중에 쓰레기 처리때문에 몸빵하기로 했습니다;

비닐 4*4로 2장 만들고 코스트코 방수포와 함께 바닥에 깔고 그라운드시트 아래로 쑤셔 넣었습니다.

이 텐트 팩 박기 지옥이라고 했는데 전날 비가 와서 땅이 물러 팩은 수월하게 박았습니다.

내부 바닥 세팅

텐트에 포함된 폴대 사용 시 내부 공간이 많이 죽는다고 하여 무리해서 A형 폴대를 구입하였습니다.

A형 폴대 프레임에, NIP폴대사서 다이소 우드 시트 둘둘 감아줬습니다.

그 다음 알리에서 산 은박 시트를 깔아줬습니다.

그 위에 담요를 덮어주고 러그를 깔아줬습니다.

내부 세팅 2

잠자리는 NH 자충 매트 싱글, 더블깔아주고 담요, 전기장판, 담요를 깔았습니다.

자충 매트위에 전기 장판 깔면 안 된다고 봤으나 몸빵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사용하던 장비들 테두리에 쭉 둘러줬습니다.

총평

글로 쓰니 간단한데 설치하는데 4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가족이 3명인데 이 텐트 좁습니다.

예전에 노나돔 사용할 때 널찍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는데 뿔 형태이다 보니 엄청 좁네요.

혹시 해당 텐트로 장박 고려하시는 분 있으시면 추가 거실형 공간이 필요합니다;

전 데크 공간이 한정적이라 그냥 가족들과 부대끼며 3달 살아보려고 합니다.

추운날 고생하며 설치하고 늦은 점심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나중에 장박 후기도 올려 보겠습니다.

즐캠하세요.

* 혹시 몰라 제가 이번에 장박 준비하면서 구매한 물품 올려 봅니다. 참고만 하세요.

러그(원형 4*4) - 22만원

브라이튼12.3텐트(그라운드시트포함) - 56만원

A형 폴대(A형폴대 프레임, 70센치 8마디, 30센치 2마디) - 20만원

비닐 - 2만7천원

은박시트 - 6만원

자충 매트 - 26만원(싱글1, 더블1)

장박비85만원(3개월, 주중 주말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