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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에 있네요. (Feat. 코베아 랜턴 옵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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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sin
1 2024-09-16 22:02
조회 : 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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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옛날의 추억이네요.
요즘에도 코베아에서 비슷한 랜턴 나오긴 하던데
벚꽃 그려져있고 ㅎㅎ
경기도 부천의 코베아
시절도 2002년이네요.
더 오래된 랜턴들이나 장비들은 많이 버리고 이거랑 밑에 버너 남아있네요. (아버지가 최근에 돌아가셔서 많이 정리했거든요)
그당시 2만원이면 나름 큰 돈인데
ㅎㅎㅎ
밑에 가스 가격도 2천원 인거보면 장비들이 저렴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ㅎㅎ
거의 돔 텐트에 화이버 폴대 시절이었는데 말이죠 ㅎㅎ
황동이 번쩍번쩍 살아있네요. 22년 전이라니
저도 어렸을 적부터 캠핑 많이 다녔는데
중고등학교 대학교 때는 잘 안가지고
어른이 되어서
와이프는 싫어하지만 제가 좋아해서 잘 다니네요 ㅎㅎ
아버지가 가족들을 이끌고 버스타고 다니며
그 무거운 화이퍼 폴대 텐트를 손에 들고
50L~60L 가까운 가방을 메고 개울가로 가서
4박5일씩 캠핑하던 시절이 있었네요..ㅎ
지금은
에어텐트 치고 헬리녹스 의자에 앉지만
너무 장비 자랑하지 말고
이제
다들
그때의 감성(?)과 자연과 하나되고 즐겁게
가족과 함께라는 걸 즐기는 캠핑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요즘 너무 장비자랑이 되어버렸;;;;;
ㅎㅎㅎ
다들 장비에 너무 집중하지마시고
옆에 있는 사람과 힐링하시는 시간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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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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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ㅋㅋ 저도 캠핑나가면 엄청엄청 고생하고 오는데 막상 고생고생 하고와야 가족과의 기억도 오래남고 추억이 생기더라구요..ㅋㅋㅋ 역설적입니다 ㅎ 그래서 남자들은
3년 4개월의 군 생활의 기억이 뼈 속까지 있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
쏘주맛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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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1-2주씩 계곡이랑 바닷가에 텐트치고 살다시피 했는데
주말마다 외가쪽 친가쪽 번갈아가면서 놀러와서 물놀이 하다 가고 계곡에 통발놔서 매운탕 끓여먹고, 미역 양식하는 이모님들이 거져 주워가라는 고동주워서 삶아먹고 했죠 ㅎㅎ 생각해보면 그땐 진짜 텐트에 돗자리, 집에서 쓰던 이불, 코펠, 압력밥솥으로 충분했고 주변 사람들하고 비교하고 자랑하고 그런것보단 자연을 즐기는게 우선이였는데 요즘은 장비 중 하나라도 빠지면 큰일난 것 처럼 사모으고 세팅하는게 캠핑이 되버린 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