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2편에서 카랩, 겟차 라는
새로운 문명을 만나게 된 '차알못_캠퍼'는
고민에 빠집니다.
세상에 없는 세 가지
'비밀', '정답', 그리고 '공짜'..
비록 차는 모르지만 공짜라고 덥석 무는게
아니라는 것쯤은 아는 짬밥 (나이) !

( 분명 뭔가가 있다.. 바른대로 대라.. )
'차잘알' 분들은 빠삭하시겠지만..
'차알못' 분들을 위한
'판도라의 상자' 가 열립니다.

( 돈이 와따 가따 한다이.. )

12년 전 대리점에서 믹스커피 노나마시며
아무것도 모르고 고분고분 말 잘 들으며
계약했던 그날을 떠올리며..

그렇게 이제서야 알게된
일련의 사실로 충격을 받은 '차알못_캠퍼'는
이제 각 잡고 계산을 하기 시작합니다.
5천 잡고 2%면 100
3%면 150
150 - 100 = 50만 원
나누기 2만 원 (치킨값)

( 만물의 기준 치킨 )
이렇게 어제까지 만해도 차알못이었던 캠퍼는
이제 무려 온라인으로 차를 구매하려는 경지(?)
아니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고 맙니다.
그렇게 닥치고 앱을 깝니다.

왼쪽 ) 카랩 / 오른쪽) 겟차
두 앱 모두 처음 사용하기 편리했고
차이점은 겟차는 1 : 1 매칭인데
카랩은 비교견적이라는 게 있어서

1 : 다수의 딜러분께 동시에 견적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2개를 깐 김에 카랩은
비교견적으로 진행해 보기로 합니다.
이미 무한 경쟁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여러 딜러분의 견적을 받아 보는 게
소비자로서는 더 좋겠죠.

( 드루와.. )
견적 신청을 하고 좀 있으니
앱에서 알림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뭐든 첫 경험은 설레고 두근거리듯
가슴이 뛰기 시작했고..
( 아... 좀 부담... )
그렇게 전국의 딜러분들이....
동시에 달려오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연락처가 딜러분께
공개가 되지는 않아서
'차알못_캠퍼'에겐 불시에 오는 다수의 전화를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 과한 경쟁 및 호객은 다툼을 유발.. )

( 딜러님들의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한 점 양해 바랍니다. )
이렇게 방구석에서 도착하는 견적서를 보고
비교 후 딜러분들께 연락을 드리는데
그마저도 안심번호로 연락이 갑니다.
이렇듯 일방적인 컨텍이라 마음에 여유가..ㅋ
아무튼 그간 봐왔던 게
저도 모르게 내공이 쌓인 건지
신차의 경우 리스나 렌트가 아니면
제조사 프로모션, 각종 보조금, 개소세 등등

( 엎어치나 메치나 돌려치나.. )
결국은 최종 결제 금액은 같다는 게
( KGM 기준.. )
계산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즉 앱에서 보내온 상세 견적은 무의미하고
결국은 '딜러 서비스'
그렇게 방구석에서 할 거 다하면서

( 좀 안다고 건방져짐.. )
영혼 없이 그저 딜러 서비스만 주시합니다.
이쯤에서 '차알못' 분들께선
과연 딜러 서비스는 어떤 것들을
얼마나 제공받아야 하는가? 라는
( 받는 것도 똥인지 된장인지 뭘 알아야.. )
기준이 궁금하실 텐데.. 그래서..

이렇게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비스 비교 후 세분의 딜러님과 컨택했고
통화 후 첫 느낌은 오프나 온라인이나
사람을 만나는 건 복불복이구나 라는..ㅋ
( 친절한 분, 아쉬울 거 없는 분, AI 같은 분 )
아무튼 이제 '차알못_캠퍼' 는 선수들과도
대화를 섞으며 나름 거들먹거리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때부터 한 가지 욕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어차피 차에 대해선 단순 무식이라
애초에 버텟스 렌보우 어쩌고는 안중에도 없었고

( "이 딴 거 받느니 텐트를 사겠다." )
" 혹시... 저거 안 받으면 다 돈으로 줄까? "
라는 생각이...
이렇게 점점 속물이 되어가는 자신을
질책해 보지만 이미 어떻게든 한 푼이라도
더 받겠다는 일념 하에 앱으로 구매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며 무한 경쟁 자본주의의 맛에
빠져버린 '차알못_캠퍼'는

이미 돌이킬 수가 없었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용기 내어 지릅니다.
저.. 저기... 혹시..
그냥 다..


( 부끄러워서 눈 감음... )
나름 온갖 고민을 한 후 용기 내어 뱉었지만..
웬걸...
너무 당연하다는 듯..

( 초짜는 멀 해도 결국 티가 난다.. )
게다가 감정평가사(?)분들이 극찬한다는
3%에 육박하는 금액을 제시받자
혹시라도 없었던 일로 하자 할까 봐
맘이 급해서 튀어 나간 멘트란 게..
그렇게 '차알못_캠퍼'는 계약 직전에도..
차보다는 텐트 살 생각을 하며
부푼 마음에 계약을 합니다.
( 초짜면 어떠냐.. 받을 거 다 받아따...호홍... )

( 백 더 보태서 노나돔 가즈아! )
아무리 그래도 틴팅이나 블박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구요?
당연하죠! 차도 모르는 '차알못_캠퍼'가
아무리 돈이 좋아도 특히 틴팅은
꼭 해야 하는 건데 그거 또 알아보고 발품 팔고
몰라서 통수맞고 이런 걸 또 어떻게 감당하려고..
나름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
'차알못'을 위한
나갑니다!

그렇게 계약을 끝내고 나니
딜러분께서 명함을 보내오셨습니다.
오잉?
정식 근무하시는 딜러분이시더군요
그러니까 카랩에서도 AG인증과 공식인증이 있는데
AG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한 다리 건너 계시는?
공식인증은 정식 딜러분이셨습니다.
둘간의 장단점은 저도 처음이라 잘...^^;
아무튼 소속된 명함을 받고 나니 한결 마음이 놓였고
(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영업사원 조회도 가능 )
결국 오프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었을 뿐
계약 후 앱은 빠지고 딜러님과 카톡 문자 전화 등
편한 채널을 통해 안내받으며
대리점과 동일한 절차 및 서류 등이
오가며 진행되었고


( 그간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주르륵.. )
정식 견적서에 이어 매매 계약서를 받게 됩니다.
다행히 EVX는 상위 트림인 E7만 하면
필요한 옵션들은 대부분 포함인 거의 풀옵이라

( '차알못_캠퍼'에겐 그저 고마운 통 큰 KGM! )
안전과 보험 할인에 관련된
3D 어라운드 뷰 정도만 추가하고
일부 커스터마이징이 필요 없다면 추가되는
금액 없이 계약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번외로 전기차를 구매할 때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전기차 보조금 부분이었는데
전국에 계신 '차알못'분들께서도
저와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해서
또!

추가 팁으로 저도 온라인 구매가 처음이고
없는 살림에 수천만원 단위다 보니
카드사 및 각종 페이에서 주는 페이백도
짭짤해서 챙겨야 하더군요.
( 무려 치킨 47 마리 )
그래서 결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앱에 자체 온라인 결제 시스템
( 삼성페이 되나요...? )
같은 게 있는 걸까? 했는데 그런 건 없었고
딜러분께 수기로 따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좀 거시기 하더군요..
좀... 불안 하기도 하고..?
( 일회성 가상 카드번호 사용 추천! )
아무튼 카드 한도 확인 및 각종 페이백 등은
미리 알아보고 신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잔금까지 치르며
오갔던 금전과 결제는
이체했던 계약금도 계약자 명의 KGM 가상 계좌였고
잔금 결제 후 받은 영수증도
KG 모빌리티 영수증이어서
믿음이 가긴 했지만..
사람 마음이란 게 온라인이다 보니..

( 사서 고생하는 타입.. )
또 비대면의 불안감이 엄습해오더군요
아직은 초창기인 온라인 플랫폼의 맹점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합니다.
" 먹튀하는건 아니겠지? "
" 혹시 이제 연락 없는 거 아냐? "
웬걸...ㅋ 주말 제외하고는
꼬박꼬박 먼저 연락이 오더군요.
KGM 딜러님들 할랑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던..ㅋ
( 해도 X랄 안해도 X랄 어쩌라고... )
아무튼 그렇게 딜러님께서 시키는대로 하다
살짝 정신이 차려질 무렵 딜러님께
"차는 언제쯤 오는 건가요?" 라고 물었는데
" 빠르면 5일 늦으면 7일 이내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라는...


( 얼음.. )
제가 아무리 '차알못' 이지만
전 차라는 게 최소 1~2달은
기다려야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기본 생산차 (재고차)가 있어서
바로 진행이 될 수 있는 거였습니다.
( 안내받을 때 재고차 할인까지 받아놓고선..; )
아무튼 빨리 받아서 좋긴 한데..
그럼 아방이는...????
아파트.. 주차 문제로 예민들 해서
한대 더 주차를 하려면 엄청 눈총 받아야..
아쉬운 소리 하기 싫고
싫은 소리 듣기 싫어하는 '차알못_캠퍼'는
그러니까 지금 최대 일주일 안에
차를 팔아야 한다는 건데..
" 나 차알못이라 아무것도 모르는데??? "
'차알못_캠퍼' 에게 찾아온 또 다른 위기..
- 4부에서 계속 -
※ 이 글은 제 돈과 시간을 투자해 얻은 경험에 대한 공유로
캠핑용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다른 차알못 캠퍼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작성 중인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