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에게 보낸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망;;;;;;;;
2시간 동안 자립도 못시키고 생쇼하다가 철수 했습니다. 1시간 넘게 아둥바둥 되니, 불쌍하게 보였는지 연세 지긋하신 할머님이 폴대 잡아주신다고 천천히 해보라고 도와주시더라구요.
2시간 넘어가니 할머님이 뭔 텐트를 왜케 큰거 샀냐고, 초보가 왜 혼자왔냐고 뭐라 하셨습니다.ㅋㅋㅋㅋ ㅠㅠ
멘탈 나가고 땀으로 목욕한 저는 더해보라는 할머님 말씀 정중히 거절하고, 대충 돌돌 말아서 철수를 ;;;; |
네.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기본 팩인데, 솔밭 땅이 물러서 고정이 안되더라구요.
모서리 4포인트 고정하고 폴대끼고 자립할때 계속 뽑히니, 제 딴에는 이곳저곳 팩 박으면서 한게 계속 꼬이고, 자립안되고, 이상한데서 힘받고, 억지로 세우면 반대쪽 뽑히고의 반복이었어요.
아 . 생각만 해도. |
@길고양이 캠핑장가면 얼굴에 철판을 까시구요. 빌리러 다니시면 됩니다. 저도 30cm 20개 40cm 10개씩 의미없이 들고 다녀서 누가 빌려달라면 잘 빌려줘요. 토치나 가스같은것도 그렇고\^^
노지에서는 경험이 없어 모르겠지만 캠핑장에서 캠핑하시는 분들 마음이 부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
혼자 가시면서 엄청 큰 텐트를 가져가셨나 보네요. 게다가 텐트 처음 쳐보는 초보시면서.. 저는 어쩌다 보니 텐트가 10개 쯤 있는데, 크든 작든 다 팩 안박아도 자립은 되는 텐트들인데, 팩 없이 자립 안되는 텐트면 큰 터널형 텐트이신가 봅니다. 팩이 뽑히면 주변 나무 이용하거나 무거운 돌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여의치 않으셨나 봅니다 하여튼 큰 텐트는 익숙한 사람들도 혼자 치기가 힘들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적당한 크기로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