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링크등록안내
7월 15일 MDPS 관련하여 문의글 작성했던 사람입니다.
11년식 기아포르테 차량이고, 보증기간도, 보증 km 다 지났습니다.
7월 19일 기아서비스센터 대리점(장림)에 유선상으로 해당 고장내용 문의했고
MDPS 고장 의심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선 입고 전, 무상수리에 대한 확답을 받고 수리 진행하려고 4곳에 전화해서 무상수리에 대해
문의하였습니다.
문의 요지는 "핸들이 잠겼다 공짜로 고쳐다오. 공짜로 고친 사람도 있더라." 였습니다.
차에 대해 지식이 전무한 터라 이렇게 밖에 얘기 못했습니다.
(문장이 길어 편하게 반말체(?)로 각색하여 작성합니다. 그런데 문의하면서 제가 들었던 감정이
반영 되었다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1. 기아자동차 서비스 본사
- "니가 구구절절 얘기했지만 해당 내용은 유상수리건이야, 앞서 무상교체 했던 커플링은 소음과
관련한 내용이니까 (제가 앞에 해당문제로 무상수리도 받았는데 왜 고장나냐 문의했음)
핸들 잠김과는 관계없고, 핸들잠김에 따른 문제는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다 해도 보증기간,
주행거리가 지난 차량에 대한 무상수리는 불가능해. "
라고 해서 "그럼 MDPS 결함에 따른 핸들잠김 이슈가 없었냐?" 라고 하니,,
"응, 난 충분히 설명했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더이상 징징대지 말고 자세한 내용은 해당 구역
직영점에 얘기해 볼래?~우린 너의 문의에 대답 해 줄 수 있는 엔지니어가 없어."
라고 하며 문자로 직영점 전화번호만 남겨주고 대화종료. 어투는 친절했지만 대답내용은 불친절.
2. 기아 직영점 (부산 사상) - 개 불친절, 싸구려 똥차 몬다고 개 무시 당함.
- 최초 고장 문의 첫번째 통화 : "무상? 뭔소리? 아냐아냐, 수리비는 좀 비싸,, 6~70만원 정도 돼."
- 며칠 뒤 두번째 통화 (예상수리비용보다 적어 그냥 포기하고 입고하려고 문의) :
"차량이 뭐야?, 차량번호는? (얘기 하고 나니) 기다려봐, 너를 대응할 사람 붙여줄께.
한참 뒤 연세 드신 뭔가 공장으로 치면 공장장 같은 남자직원분 받으심.
"바빠, 여기는 너같이 후진 차 맡기는데가 아냐, 새차나 수리하는 곳이지.
괜히 입고해서 오래 기다리지 말고 동네에 있는 종합정비에 맡겨.
다 너를 위한 하는 소리니 그냥 시키는대로 해."
열받아서 "차 그냥 안굴려도 된다. 오래 기다려도 되니 입고하련다."그러니
"ㅉㅉ.. 여기 보관하면 차 다 찍히고 기스나는거 몰라? 걍 닥치고 동네에 맡겨 이 싸구려
똥차 주인아." 그럴거면 차량이랑 번호는 왜 물어보심... 와,,, 진짜 다 적진 않았지만 불친절의 끝.
오죽하면 대화 말미에 "특별히 다른이유로 저한테만 이러시는거 아니시죠?" 라고 물어봤을 정도..
3. 기아 대리점 (거주지 인근)
- "무상? 첨 듣는 얘기인데요,, 일단 입고 해서 정확히 점검해보세요." (그나마 젤 친절)
4. 지인이 소개해준 정비소
- "MDPS? 그거 고장나고 할 부품은 아닌데? 필요하면 폐차장에서 구해서 싸게 줄께,
다른데는 얼마달라고 함? (60~70이라고 함) 그러니 "오호~~거기보단 싸게 해줄께. 근
데 근접하게 비쌀거야. 가까우니 차는 내가 픽업해 갈께, 그거 운전 가능해, 태생부터
노파워인 핸들하고는 느낌이 달라서 더 힘들긴 하지만 난 가능해. 일단 알아보고 전화 줘~
(절대 맡기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정 안되면 싸게 여기서 수리할까도
생각했습니다. 차량 픽업까지 해준다하니...)
이후 7월 20일. 저는 회사 차량으로 출근하였고,
사전에 무상수리 확답받는건 포기했습니다. 걍 내가 이딴 고물차 타고 다니는것도 짜증 나고
현기차 타는것도 짜증났으며, 고장난 채로 팔아버리고 싶었지만 그냥 일단은 돈이 들던 말던
고치자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6살 1살 자녀가 있어서 뒷열을 걷어낸 텅빈 회사차로는
(이것도 망할 기아차) 우리 패밀리들를 태우고 다닐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보험 견인서비스를 받아 집에 주차해놓은 차를 위 3번. 거주지인근 서비스센터에 입고 하였습니다.
견인 할 때 와이프가 지켜보았는데, 제생각엔 불가능할거 같았던 핸들링이
가능은 했던 것 같습니다. 차를 견인하기 위해 직원분이 직접 운전하여 방향을
바꾸었다는군요. 그러고 보니 저도,, 그정도는 할 수 있었네요.. 근데 겁이나서
그 차를 운전 할 수 있을 거 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견인차로 센터 입고. 견인 하시는분이 전달 잘 했다고 확인 전화 왔고
서비스센터에 내용 전달 하니 다 알고 계시더라고 (네,, 제가 미리 전화했거든요.)
수리 잘하라고 친절히 격려 해 주셨습니다. 긴급출동 직원분들은 역시나 친절하시네요.
그리고 서비스센터 직원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기아 : "잘 도착했고, 확인 해 보니 MDPS 문제가 맞고, 통째로 교체해야하며, 비용은
70만원 정도 되겠습니다."
'오호 그래도 부품80+공임20=100만원은 아니네..'
그냥 포기하고 고칠까 했는데, 며칠동안 되네였던 말이 자동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저 : "네, 그럼 스캔하셔서 오류 코드 좀 보내주시겠어요"
기아: "네, 가능합니다."
그러고 나서 2시간동안 기다렸는데 오류 코드가 안왔습니다.
중간에 전화 드렸더니 다시 보내준다고 하시고는... 또 무소식.
'와,, 이거 뭐 조작하는 거 아닌가.." 뭐 별 의심이란 의심이 다 들었습니다.
다시 전화 걸어 그냥 먼저 얘기했습니다.
"이거 인터넷에 보니 무상 수리 가능하다던데요. 누구누구는 이래저래해서
(구구절절) 공짜로 받았다던데,, 오류코드는 뭐시기뭐시기요..."
그렇게 얘기하니
"네, 저희도 알아보겠습니다"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객님~ 정말 다행입니다. 찾아보니 무상수리가 맞네요, 그것도 얼마전에
공문이 접수됐네요~고객님이 지불 하실 금액은 없으세요" 라곤 하지만,,,
"호구 탈출 성공하셨습니다. 70만원으로 고기나 사드세요" 라고 들린건 역시나 기분탓이겠지요..
그 이후에 좀 더 과하게 친절한 대응도 역시나 기분 탓이었을까요.
그런걸 보면 그냥 미리 알고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친절히 대해 주셔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가식이던 뭐든 말이죠~~
(혹시나 이글을 보시게 된다면 제가 전화상으로 표현했던 감사는 거짓이
아님을 꼭 알아주세요..)
전화 오기 전에 문자로 오류코드 문자로 보내주셨는데,
"사진 보내드립니다." 하시고는
정작 사진은 안보내셨길래 무상교체 판정난 이후에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필요하신 분 계실까봐 굳이 다시 받아 사진 첨부합니다.)
뭐 어쨌던 결론적으로 큰 문제 없이 무상수리 했구요,,
주말 포함해서 5일정도 기다리고 무사히 차량 인수했습니다.
굳이 장황하게 이렇게 내용을 쓰는 이유도,
이전부터 해당 내용에 대해 무상수리 진행하신 분들이 있음에도
댓글에 '현대는 되는데 기아는 안된다'는 댓글도 달리고, 포기하란 말이 많아서
포기할까 생각한 저같은 분이 있을까 싶어서 입니다.
밑져야 본전이라, 무상수리 받으셨던분들과, 댓글 달아주신 분의 조언에 따라
오류코드 요청하고, 해당 문제에 대한 공문을 찾아보기를 요청했더니 너무도 쉽게
무상수리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른곳에 알아본다고 전화 돌려서 쓸데 없이 전화비만 낭비했습니다.
아무튼 앞서 해결방안에 도움주신,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70만원으로 네 식구 고기사서 구워 먹고 68만원 남았습니다...
저도 포르테 차주인데 현 eps상황때문에 머리아파 하는사람입니다.마치 저도 사하구사는데 eps교환 해준 사업소좀알수있을까요? 님 교체 한 이력이 있으니 말이통할거같아서요ㅠ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p6vxa@naver.com |
직영서비스센터에서 저런식으로 말했다고요? 이글캡쳐해서 바로기아자동차 멤버스에 항의하겠습니다. 같은 기아차타는입장에서 정말어이가없네요. 서비스개선하라고 해야겠네요. |
네. 그러더군요. 물론 저건 제가받은 느낌으로 각색한거라 말투의 늬앙스는 좀 다르겠지만요...지금 리콜이다뭐다해서 바쁘시다네요. 저는 통화하는데 제 아버지뻘이신거 같아 더 이상 항의하진 않았지만 그때 태도를 보면 항의한다고 눈이나 깜빡하실까 싶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