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프리미엄브랜드중에 '프리미엄중에 싼편이고 고장이 안나고 기름적게 먹어서 경제적인' 포지션때문에 많이들 사는거지, 

차 퀄리티가 벤츠 비엠급이라서 많이팔리는게 절대 아닌데 

판매량만 보고 데이터를 잘못이해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으니 한숨이 나오네요.

후진 파워트레인에 싸구려 소재로 점철된 서스펜션과 차체에 흡음재와 소음차단재를 덕지덕지 발라서 NVH만 좋게 가져가는게 렉서스란 브랜드의 실체입니다. 인테리어는 어떻구요. 벤츠나 비엠이랑 비교하는게 부끄러울 정도로 구세대 느낌이 나죠.

그나마 렉서스의 장점은 대배기량 엔진탑재대비 저출력 설계로 차에 무리가 가지 않아서 고장도 안나고(비엠의 파워트레인 철학과 정반대)

전장부품들도 오래 사용해서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들만 사용하기 때문에 '신기술 적용에 보수적이지만 신뢰성 높은' 특징이 있고

하이브리드 강자이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차 구입시 기름값도 적게든다 이런식으로 철저하게 '경제성'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렉서스 이미지는 '가죽시트달린 토요타' 정도밖에 안됩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중에 경제성이 높아 사는 차, 그게 렉서스고 그러니까 가성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사는 겁니다.

차가 비쌀수록 수리비가 높기 때문에 고장 안나는게 굉장히 중요한 가치가 되죠.

판매량이 높은것을 보고 '프리미엄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라고 해석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고장나는 부분에서는 현기수준의 신뢰성밖에 가지지 못하고 있는데 판매량 1,2위 찍는 벤츠비엠이 진정한 럭셔리브랜드죠.

C세그먼트 최강자가 혼다 시빅인데 엘란트라가 많이 팔린다고 '시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퀄리티다'라고 하면 웃긴거 아니겠습니까. 시빅좋은건 다들 알지만 비싸서 망설여지는거고 엘란트라는 가성비가 좋아서 많이 팔리는건데.

아우디의 추락은 브랜드 정체성의 상실과 몇몇 치명적인 결함이 수십년째 고쳐지고 있지 않아서 악명이 커지고 있는게 원인이고

인피니티는 차는 좋은데 회사문제가 크고... 뭐 다들 아시는 그런 이유입니다.

다만 저런 싸구려 부품과 후진 기술로 경이로운 내구성을 보여주는 것도 기술의 일부라고 생각 합니다.

독3사가 현기차에 비해 고장 신뢰도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오히려 현기차보다 누수,누유에서는 훨씬 저질의 품질을 보여주죠. 저는 그럼 의미에서 독3사를 더 나쁜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 엔지니어들이 아무리 기술로 포장 한다 하더라도 내구성을 뭐 같이 만들어 놓고 높은 유지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메이커보다는 겉으로는 싼마이 파트를 사용하더라도 내구성을 극대화하여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 해 주는 제조사에 더 좋은 제조사가 아닐까요?

뭐 디자인만 따지면 저도 현재 일본차들에게는 손이 안 가지만요..차라리 현기를 구입하겠습니다.

@실사와버스 100% 맞는 말씀인데 댓글들 분위기가 '그럼 렉서스가 벤비와 동급인 프리미엄 브랜드냐'라는 화두에

'그건 아니다'라고 답하는게 제 댓글의 취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엠이 너무 무게중심과 경량화에 치중해서 엔진을 고압고열로 혹사시키는 바람에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만 해결한다면 '달리는 머신'으로써의 가치는 지구 최고를 찍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벤츠는 그놈의 미션좀 개선했으면 좋겠구요. 얘네도 수십년동안 안고치고 있는건 아우디랑 똑같은데 차가 퍼지질 않아서 이슈가 안되는듯...

뭐 어차피 곧 전기차 세상이 올테니 다 필요없어진거 같긴 하네요^^;;;

@내카드를가져 저도 렉서스는 벤비아보다는 반체급 낮은 브랜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독일차들이 지금처럼 거지같은 내구성으로 차를 만든다면 글쎄요..

이미지가 정말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