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센터 한 군데 갔다가 이런곳도 있어서 후기 글 남겨봐여

원래 항상 가던 카센터가 있었는데, (지역에서 엔진오일 가장 저렴하기로 유명한 카센터, 아마 전국 최저가 이지 싶음. 인터넷에서 오일 구매해서 공임주고 교체하는 공임나라보다 쌈) 거기서 교체한 부품이 한가지 있었는데, 교체 후 6개월정도 후 문제 생겼는데 자기들이 교환한 부품은 아무 문제 없다고, 이거 체크할려면 차 배선점검부터 다 뜯어봐야한다고 다짜고짜 블루핸즈가라고해서 거기는 이제 안갑니다.

그래서 다른곳 알아보다가 인터넷에서 우리 지역에서 카센터 잘하는곳 검색해보니

15년쯤 전에 네이버지식인 답변에 2km정도로 골목길에 카센터 10군데? 정도 있고, 유명한 자동차 골목이나 카센터 골목은 아닌데 여기 숨은 고수들 많다고

정확한 업소명은 안밝히던데 이 골목에 가보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골목길 돌아다니다가(2~3바퀴) 외제차 마크있고 막 너무 큰곳은 덤팅이 쓰일거같고 해서

너무 허름하진 않고, 리프트 2대 있고 차 2대 정도 있는곳 발견해서 그냥 가서 증상 말하고, 고쳤습니다.

그리고, 위에 생긴 문제는 바로 해결해서 저렴한가격에 고쳤고, 앞으로 여기서 차 정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오늘 엔진오일 교체 + 에어컨이 시원찮아서 에어컨 가스교체했네요.

뭐 엔진오일이 원래 가던곳보다 좀 비싸긴 했지만, 전에 잘 봐주고해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오일교체 + 에어컨 가스 충전하고 돈 지불 후 나왔습니다.

돈 지불하면서 신기한게 우리집에서 오일 처음 교체하죠? 저보고 몇키로마다 가냐고 묻더라구요

1만키로마다 바꾼다니깐(이렇게 말하면 5천마다 갈아라고할건데 싶었는데), 

더 타도 된다고하면서 제가 타는 차종이 국산차중에서 요놈이 희안하게도 제일 오일 많이 먹는차라고, 누유 1개도 없이 깨끗하니까 만5천~2만키로마다 바꾸라더라구요. 어? 딴데는 5천km넘기면 막 뭐라고 하던데요? 이러니깐   허허허 그거 왜 그러겠습니까 그러면서 택시 아닌 이상, 그렇게 자주 교체할 필요 전혀 없다고 하면서 웃더라구요

근데 차 타서 운행해보니까 오잉? 차 에어컨이 평소보다 덜 시원해서 뭐지? 에어컨 라인 달아서 충전하는거 봤는데 뭐지??

이러다가  좀 주행해야 냉기 올라오나 싶어서 집까지 왔는데도 안 시원하더라구요. 

평소보다 아예 안 시원한 느낌은 물론이고, 오늘 소나기 내려서 밖이 선선했는데, 외기 온도랑 보다 약간 시원한정도로 거의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집 도착 후, 카센터 전화하니까 

에어컨이 미지근하다 이러니깐, 어느정도로 미지근하냐고 그러길래 외기온도랑 비슷하다. 이러니 바로 오라구 하더라구여

그리고 가니깐 온도계 하나 들고 나오더니만, 어? 이상하다?? 

에어컨 가스가 새도 1~2시간만에 새지는 않는데 가스빼고 충전 다시 해볼게여. 이러면서 다시 장비랑 차랑 연결하더니

어? 냉매 누설 아닌데, 게이지 보세요, 만땅 맞죠? 이러더라구요

근데 왜 이러지? 이러면서 혼자 차에가서 계속 온도계 만지고 공회전해보고 하더니, 아무래도 냉매 압력을 컴프레셔가 못 밀어줘서 이상이 있는것 같다.

에어컨 냉매 라인 만져봐라 이러면서 만져보니 너무 차가워서 앗 거리면서 손 뎃다가 바로 반사적으로 손 때게 되더라구요

컴프레셔 교체하기보단, 이 차량 컴프레셔 내부에 고압밸브만 따로 출시되는 차량인데, 그거부터 교체해보자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얼마냐니깐, 아무 말 안하더니 전화 들고 모비스 대리점에 전화하더니 부품 주문하더라구요(속으로 아, 덤팅이 쓰이는거 아닌가 이 생각했었네요)

그리고 한 2~30분 후, 모비스 직원 와서 부품주고, 카센터 사장님이 돈 거래 하는거까지 봤네요

차 리프트 올리고, 언더커버 제거하고 컴프레셔에서 기존에 있던거 탈거하고, 새부품 끼우고 냉매 재주입하더니 

아, 그래도 똑같은데 이상하다 이러면서 

냉매 2~3번 더 주입해보고 장비로 계속 가스 주입하며 공회전 시키면서, 게이지 일정한거 확인하는데도 , 시원찮다고 그러더라구요

이거 이래도 안되면, 컴프레셔 교체하는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제일 처음에 가스 충전하기 전에 게이지 기억하는데, 그 상태로 한 번 맞춰보고 그래도 안되면 컴프 교체밖에 답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속으로 ㅠㅠㅠㅠㅠㅠ 내 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면서 있었죠

그리고, 가스를 처음에 기억하던 게이지 맞추면서 나오더니, 이제 잘 된다고 차 타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차 타니깐 얼음냉장고 탄 기분이었네요. 이 차 타면서 처음으로 느낀 시원한 기분 ㅋㅋㅋㅋ

너무 기분 좋더라구여

그리고 리프트에서 차 빼주시고 차에서 내리시고, 제가 얼마 드리면 되냐니깐 그냥 가라구하더라구여

오잉?? 현대모비스에서 부품 주문하고 부품금액 주는것도 봤는데?? 부품값은 드려야하는거 아니냐니까

됐다고, 이건 완벽하게 고친게 아니라 돈 받기는 그렇다

아직 이 날씨(비 와서 외기 25~27도)에 이 정도 온도로 나오면(온도계 상 13~15도) 35도 넘게 올라가는날엔 좀 답답할수도 있다.

그때는 컴프레셔 교체하기로 생각하고, 방문해라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컴프레셔 교환비용 얼마냐니까, 재생품 사용해서 20만원 생각해라더라구요

다른곳은 재생품으로 교환해도 컴프비용 30 넘게 받는걸로 아는데.........

보통은 카센터라하면 차 잘 모른다 싶으면, 바가지 씌우는걸로 아는데 이런곳도 있나 싶어서 신기해서 적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