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208

소형차급인데 생각보다 잘나간다, 계기판이 3d라서 독특하다라는거 빼고는 별 특징도 없고 그닥 맘에 드는 점도 못느꼈습니다.

뭐 가격대가 가격대니 실내가 좁다, 인테리어 재질이나 마감이 싸구려다 이런얘기 하는건 좀 아닌거같고

푸조라서 뭐 특별한 핸들링이나 재미 이런건 전혀 못느꼈습니다. 그냥 소형 전기차얘요

2. 508

1500cc 알뤼르로 시승했습니다.

앞에 진짜 드럽게 못생겼습니다.

생각보다 주행거동이 굉장히 경쾌해서 놀랐습니다. 저속에서만 운전했지만 스포츠모드로 놓으면 저속에서 충분한 가속감이고(물론 가속하는 느낌만 좋은거지 실제로는 안나가는건 맞습니다.) 빠르진 않은데 뭔가 차가 굉장히 날렵하게 움직이는거 같아요. 이게 말로만 듣던 프렌치 코너링인가.... 차량의 거동은 진짜 제 취향이더군요. 요즘 왠만한 독일차보다 운전의 재미가 좋아요

푸조가 일반브랜드로 알고있는데 왠만한 프리미엄브렌드의 중저가형보다 재질이나 인테리어 만족도가 월등히 좋습니다. 

8인치 네비 진짜 극혐입니다. 해상도도 눈에 띌 정도로 떨어져요

핸들이 진짜 작더라구요.... 근데 이게 의외로 엄청 좋아요. 조작할때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의외로 핸들이 엄청 가벼워요

계기판이 높은 위치에 있어서 hud가 필요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hud 있는게 훨씬 낫습니다

오토홀드 없는거 실화냐...

진짜 다 맘에 드는데 유일하게 맘에 안드는거, 통풍시트가 없어요. 마침 알뤼르가 직물시트인데 통풍시트부제+땀 엄청 차는 직물 이 둘의 환상의 콜라보로 에어컨 풀로 틀어도 사타구니에 땀차서 시승내내 죽을뻔 했습니다. 

508타면서 한가지 깨달은게 있어요, 통풍없는 차는 절대 사는거 아니라고

아 그리고 시트가 생긴건 진짜 간지나는데, 실제 앉아보니 착좌감이 쉿입니다. 뭔가 몸하고 시트하고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

3. 시트로엥 ds7

뒤는 이쁜데 앞은 망둥어처럼 생겼어요

프랑스차라고 막 코너링이 엄청나고 재밌을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쪼오끔 잘달리는 suv입니다. 뭐 쏠 용도로 타거나 그럴차는 절대 아닙니다. 애초에 마력수 잘 나가는 차도 아니구요.

어디서 보니까 서스펜션이 막 s클래스처럼 엄청나다고하는데 s클래스에 비빌만한 수준은 절대 아니구요. 다만 컴팩트 suv치고 승차감이나 안정감이 꽤 괜찮은건 맞습니다.

인포메이션...ui 자체는 독특해서 좋은데 진짜 느려요, 오류도 자주 나구요. 불호임

윈도우 조작하는 버튼이 변속기 근처에 있는 차는 처음이네요. 

탈때는 뭐 그럭저럭인데 내릴때 밖에서 소음 들어보니 이건 뭐 10년전 다마스 수준보다 더합니다. 나름 프리미엄 브랜드인데 방음은 진짜 너무하더라구요

포칼 오디오 시스템인데 포칼이라는 이름값 전혀 못합니다. 그냥 일반 오디오보다 아주쪼끔 나은수준

실내는 고급지다 좋다 이런 표현보다 음... 독특하네요.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작은 suv치고 승차감 좋다는거빼고 왜 사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508은 그래도 운전할때 재미라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