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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후기 (feat.블랙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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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e
3 2019-11-11 12:53
조회 : 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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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래 밑창 얘기가 있어 간단하게 후기 남겨봅니다.
주말마다 집에서 가까운 광교산만 다니다
블약 100대 명산 등록하고 2번으로 관악산 다녀왔습니다.
운동량 부족하고 당뇨가 와서 등산과 걷기로 체중을 좀 줄였구요. 장기간 과체중에 스트레스 받은 연약한 무릎을 갖고 있습니다.
하여 검색을 통해 쉬운 과천향교로 들어가서 서울대로 나오는 코스를 잡아서 다녀왔습니다.
지난 북한산 문수봉에서 내려가는 길에 암벽을 쇠줄 잡고 내려가는데 블랙스톰(델타)을 신고 아주 잘 내려갔던 기억이 있어서 관악산 하산길에 마주한 암벽들을 보며 쉽게 생각했었나 봅니다.
아래 첨부한 코스에서 시원하게 미끄러졌네요.
다행히 쇠줄잡고 있어서 망정이지 객기부렸다가 향냄새 맡을뻔 했습니다.
내려가는 구간을 보니 바위가 맨질맨질한 부분이 보였는데 그런 구간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북한산 문수봉에서 네 발로 기어가는 동료들 사이로 쇠줄 안잡고 사뿐사뿐 내려오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어휴 생각만해도 아찔 합니다.
그런 덕분에 나머지 구간은 쫄아서 최대한 얌전히 내려오다 보니 안쓰던 근육들이 놀랬는지 삭신이 쑤시네요 ㅠㅠ
릿지엣지도 안심하면 안되고 언제나 안전빵
안산 즐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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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암국기대 찍고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사실 길을 몰라서 자운암 국기대에서 알바 한 번 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헬기장앞에서 물어보니 이쪽을 가르쳐주더라구요. |
용석용준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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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자체가 너무 산객이 많고, 게다가 자운암 능선이 정상까지 최단거리라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습니다. 리지엣지 할아버지라도 못 버티는 부분이 몇군데 있습니다.
무릎이 않 좋으시면 오르실때 보다 하산길에 완경사를 선택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
뚱땡이검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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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은 국립공원이 아닌데다가 산이 여러 행정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어 한쪽은 서울 관악구에서 한쪽은 경기도 과천에서 이리 나누어져 관리하다보니 국립공원대비 관리가 잘 안되있습니다. (한마디로 국립공원은 탐방로 아닌곳으로 못가는데 관악산은 정말 길이 거미줄처럼 끝도 없이 나뉘어져있고 그러다보면 처음 가는 사람에게는 이것도 길인거 같고 저것도 길인거같은 데 가다보면 낭떨어지와 만나죠) 그런데 사람은 북한산 다음으로 많이오고 게다가 악산이라 위험하고 그래서 단일면적대비 사고율은 북한산을 넘어 전국 1등입니다. 관악산에서는 항상 조심하고 가시기 전에 다른분들 후기 보면서 연구해야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