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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모아놓았던 드래곤볼... 다 날렸네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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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사를 했는데...
이사업체에서 버려달라고 했던 장롱을 버리면서 그 서랍 안에 있던 물건들을 하나도 안 챙긴 것 같아요.
문제는 그 서랍이 지난 몇 년간 등포에서 서식하면서 기회있을 때 마다 줍줍했던 드래곤볼들을 모아놓은 곳이었는데... ㅠㅠ
마하나 마모트같은 이제는 구하기도 힘든 브랜드의 제품들이 한 방에 다 날라갔네요.
의미없는 태그 정가로 따지면 이사비용 따따따블은 넘고 실 구입가만해도 이사비용은 가뿐히 넘어가는데... 하아...
이미 10일이 훌쩍 넘은 터라 이제 와서 컴플레인 할 수도 없고 해봐야 의미도 없고
그저 속만 쓰리네요. 그 중에는 포장도 안 뜯은 물품들도 많은데... ㅠㅠ
각종 자켓, 온갖 셔츠, 계절별 바지, 장갑, 심지어 귀마개 등등까지...
그저 액땜했다고 해야겠죠?
맘이 아프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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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즐리8
서나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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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면서 30년간의 추억의 보물상자를 잃어버리고 나서 얼마나 속쓰리던지...첫사랑 추억도 다 들어있는데ㅋㅋ 그냥 묻어두라는 뜻으로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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