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가다듬고...

작년 5월말부터 등산을 시작한 등린이입니다.

십여년전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위해 구매했던 밀레 비브람 경등산화를 잘 신고다니다 밑창이 분리되어 등산화를 보러 갔었습니다.

사실 등포를 모를때라 매장에 가서 몇개 신어보고 구매했습니다. 그래도 풍월에 등산화는 신어보고 사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꽤 신어봤습니다.

물론 신어본 브랜드가 코오롱, 노스페이스, K2, 블랙야크 정도입니다.

그중에서 K2 하이크 핏 다이얼을 구매했습니다. 험난한 산은 가지 않으며, 800고지에서 1000고지를 생각하며 구매했습니다.

실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등산화를 사고 기쁜마음에 첫등반은 엄청 힘들었습니다.

등산시작 30분에서 한시간후 발바닥이 찢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땐 새 등산화라 발에 맞춰야한다며 그냥 신었습니다.

그리고 만 5개월정도가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기존 신던 밀레 비브람 경등산화는 아프지 않았습니다.

보통 다니는 산은 부산소재 금정산(고당봉)을 주로 다니고 가끔 천성산이나 일광산을 다닙니다.

고당봉이 800고지지만 매주 등산을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올라오기도 하고 해서 900고지나 영남알프스(1000고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등산화가 이래서야....

약간 평발끼가 있어 신발은 무조건 편해야한다는 생각에 여러브랜드, 제품을 거쳐 현재는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만 신고 있습니다.

등포를 보다보면 등포분들이 추천하시는 캠라를 살까, 아니면 아크테릭스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발에 맞춰지고 있는건 아닌듯 하고...

신발이 제게 안맞을까요? 아니면 제 걸음걸이가 이상할까요?

혹시 저와 같은 경우가 있으셨는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