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Xiaome 입니다

오늘은 가을맛집, 단풍맛집 내장산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어쩌다보니 시간이 생겨 '이번에는 어디를 가 볼까~' 하다가

국립공원 스탬프 여권을 보니 내장산이 아직 비어 있습니다

아직 몇 개 더 채워야 하긴 하지만, 그냥 이번엔 내장산이 끌립니다

그럼 뭐 그냥 가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주차장 > 동구리 > 유군치 > 장군봉 > 신선봉 > 까치봉 > 불출봉 > 원적암 > 내장사 > 주차장의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산행을 하면서 겸사겸사 단풍구경을 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산행을 마치고 다시 생각해보니 단풍구경을 하면서 겸사겸사 산행을 하게 된 거 같습니다

올릴 사진의 대다수도 단풍사진이기도 하구요~

내장산, 괜히 단풍맛집이 아닌듯 싶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처음에는 등산하고 덤으로 단풍구경을 하자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이른시간에 등산을 시작하려 했습니다

주차장에 05시 10분경 도착은 했는데 막상 주차장 개방이 안 되어 있는겁니다;

앞서 오신분들이 05시 30분이면 개방할거라고 하셔셔 기다려보는데  영 열릴 기미가 없습니다...

국공 직원분들이 6시 넘어서야 오시더라구요ㅜ 원래 이 시간에 개방인지, 오늘은 늦으신건지 모르겠지만....

대기하는동안 검색을 해보니 개인 주차장 일주차 5000원으로 포스팅 하셨던데

가보니 10000원으로 조정..... 불과 2~3일전에 올린 포스트였는데...ㅜ

뭐 내장산의 성수기 라는 얘기겠지요...? 

아침 일찍 가실 분들은 참고하십시오

주차하고 준비해서 06시 30분쯤 산행을 시작 합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 가는 길인데 여기서부터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단풍이... ㅋ

매표소 통과해서인데 이른시간부터 셔틀버스가 운행하고 있더라구요

아, 물론 탑승 하지는 않았습니다 '내려오면서나 타던지 하지 뭐' 했었는데

결국 하신길에서도 이용 하진 않았습니다. 여기선 왠지 단풍 보면서 걷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등산로까지 걸어가며 대충, 그냥 막 찍어본 컷들입니다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한가하기도 하면서 나름 운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시보니, 사진은 실제로 본 것 만큼 잘 나오진 않은거 같습니다ㅜㅜ

저는 여기서 유군치 방향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코스를 계획하면서 시계반향, 반시계방향 고려를 하긴 했는데

괜히 단풍에 홀려 산행을 놓치게 될까 싶어 얼른 등산로로 향했습니다.

이때 까지도 등산이 메인, 단풍구경이 서브인줄 알았죠 ㅋㅋㅋ

그냥저냥 숲길이고, 등산로입니다

장군봉에 오를때 까진 작년에 올랐던 영남알프스의 문복산이 떠올랐습니다

마을회관에 주차하고 그냥 계속 끊임없는 오르막, 아무 것도 없는 조망이 오버랩 된 거 같습니다

장군봉 지나면서 능선타고, 조망 터지면서 생각이 바뀌기는 했습니다ㅋ

장군봉을 지나 신선대 까지 오르면서 그냥 이런저런 컷들

내장산 최고봉 신선봉

해발고도는 763M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역시나 힘은 듭니다

산 이니까 힘든게 맞는거겠지요~

정상석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는데

불쌍해 보이셨는지 곁에 계시던 산객께서 친히 찍어주시겠다고 합니다ㅋ

지나온 발자취~

정상부는 단풍이 아니라 낙엽이 많이 졌더더라구요

꽤나 미끄럽습니다 낙엽스키를 타며 앞으로 진행합니다

아침엔 날이 맑을거 같더니

제가 산정부에 다다른 시간쯤엔 좀 흐리게 보입니다ㅜㅜ

현재 불출봉-서래봉 구간은 탐방이 불가능한것 같습니다

원래는 불출봉- 서래봉- 백련암 순으로 내려가볼까 했지만, 불출봉에서 내장사쪽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산 중턱은 대충 이렇습니다

단풍보다는 낙엽이 더 많은....

산은 거진 다 내려와서 내장사 부근의 낙엽이 특히 더 이뻐보이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팔각정이라고 하시던데

정식명칭은 '우화정'이라고 합니다 ㅋ

주차장까지 걸어오며 담아본 단풍입니다

너무 멋지고 예뻐서 셔터를 멈출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이번에는 단풍을 정말 제대로 본 듯 합니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산행사진보단, 단풍 사진이 월등이 많다는 사실.... ㅋㅋ

혹시 단풍놀이 계획이 있으시다면 방문해 보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감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