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링크등록안내
봄날씨에 가까운 날씨가 예상되어 복장의 경량화가 예상되는데
남녀 각각 35L 배낭하나로 일정 커버 가능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저번주에 나흘동안 공항에서 성산까지 5코스를 올레길 걸었는데 저녁에 밖에서 놀때 입을 옷을 따로 챙겨 갔는데도 50리터 배낭이 많이 남았습니다. 4월이면 35리터 배낭 충분해 보입니다. 제가 35리터 정도 배낭 구입하려고 하고 있는데 혹시 배낭 어떤거 쓰시나요?? |
충분합니다. 젤 부피 많이 차지하는 옷. 쓸데없이 많이 챙겨가지 마세요. 잠옷 1, 입고가는 옷1, 갈아입을 옷 1 이면 충분합니다. 대신 바람막이 점퍼/선글라스/모자는 꼭 챙기세요. 속옷/양말도 하루 1개면 됩니다. 더 부지런 하시면 부족하게 가져가서 손빨래 해서 말려 입으셔도 됩니다. 화장품 같은거 꼭 필요한거만 챙기세요. 음식은 현지에서 무조건 조달. 중간 간식도 편의점 같은데서 간단히 사거나 가방에 넣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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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부터 올레시작해서 6월에 완주했습니다. 그 후로도 역올레도 해보고, 한라산 둘레길도 하느라 여러차례 더 갔었는데요 여정은 주로 2박 3일이었구요. 두번 정도는 3박 4일이었었네요. 겨울엔 45로 다녔고요, 나머지 삼계절은 35로 다녔었습니다. 특별히 여름엔 18리터로도 가능했구요. 매일 숙소를 옮기지 않는 여정일때는 피마팽매고 올레했습니다. 즐거운 올레되시길 바랍니다. |
점심 시간이라 좀 길게 글 남깁니다. 혹시 도움이 되실까봐요. 4월 기준입니다. 제 올레길 간단한 완주기는 아마 여기 게시판에 제 닉네임으로 검색해 보시면 있을 겁니다. 제가 올레길 걸을 때 항상 이런 준비물을 싸가지고 다녔습니다. 전 37리터 가방에 다 넣어서 다녔구요. 혼자일 때도 있었고, 주변 동료와 같이 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는 한곳을 정하지 않고, 항상 도착지에 정했습니다. 짐은 아침에 다 싸서 짊어지고 이동했구요. - 신발 : 등산화 1. (미드컷 등산화) - 옷가지 : 입고가는 등산복 상/하의 1, 갈아입을 등산복 상/하의 1 (4박 5일 넘어가면 1벌 더), 양말/속옷 하루에 1개씩. (4박 5일 넘어가면 3개 가져가서 빨래...) 잠옷 상/하의 1. (츄리닝 같은거 가져가면 저녁에 대충 외출복으로도 가능) 바람막이점퍼 1(후드 있으면 더 좋음), 얇은 플리스 상의 1(혹시 추울수 있어서), 일회용 비옷 1, 장갑 1 (집에서 쓰던거 아무거나 가능, 빨간 목장갑도 부끄럽지 않으면 가능) - 기타 : 모자 1, 멀티스카프 1 (얼굴 햇빛 가리는 용도, 개인적으로 선크림 바르는 거 별로 안 좋아함), 선글라스 1 보조배터리 / 충전기 / 케이블 1 (이건 여러명이서 하나만 있으면 됨), 무선이어폰 1 (걸으면서 심심할 때 음악 청취) 칫솔 / 치약 / 질레트 면도기 1 (나머지는 숙소에 있음), 로션 (와이프 여성용 샘플 하나 빌려감) 휴지 / 물티슈 (여행용 조그만거나 길거리서 나눠주는 거 정도면 충분함) 대일밴드/개인적으로 먹는 약
신발은 등산화나 트레킹화 추천. 산길이 좀 있지만 트레킹화로도 충분합니다. 슬리퍼 같은거 가져가지 마시고 숙소꺼 빌려 쓰거나 그냥 등산화로 다니세요. 제가 등산복이라 썼는데, 스포츠 브랜드 기능성 옷들도 충분합니다. 흡습속건 뭐 이런거 적혀 있으면 좋습니다. 면소재는 비추. 양말은 두툼할 수록 좋습니다. 비싼 울양말 같은게 좋긴한데 없으면 면양말도 오케이. 면양말이라도 최대한 두툼한거. 바다쪽으로 걸으면 은근 바람이 많이 불어 꽤 춥습니다. 이럴 때 바람막이/모자/장갑은 필수. 두껍지 않아도 됩니다만 없는 것과 있는것은 하늘과 땅차이. 햇빛나면 눈 아프고 피부 탑니다. 모자 필수. 선크림 또는 멀티 스카프 필수. 선글라스는 강추. 비오면 숙소에서 놀면서 관광하던가 걷기 강행해야 합니다. 관광시는 우산 추천. 걸으려면 비옷 추천(비오면서 바람부는 경우 많아서 우산은 비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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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1월달에 2박3일 올레길 3개코스 다녀왔고요. 오스프리 15L짜리 데이라이트 배낭으로 불편함없이 다녀왔습니다. 물론 배낭은 좀 빵빵합니다만.
옷은 속옷, 츄리닝(위,아래), 바람막이 점퍼만 가져갔어요.
불필요한 옷을 안가져가면 15리터로도 가능함을 체험하고 왔네요.
가방이 크면요. 자꾸 뭘 더 넣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