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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이어 설악산 서북능선다녀왔습니다.
한계령-귀때기청봉-대승령-장수대하산으로 말입니다.
오늘 설악산이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도 -15정도라서
상당히 추웠습니다. 일기예보를 사전조사하지 않고 지난 주와 비슷하게 온화하겠거니 싶었는데요. 전혀 아니었네요. 게다가 눈도 언제 내린건지 길이 더 안보이더라구요. 너덜지대 세구간 나오는데 마지막구간. 일이구간도 그랬지만 이런 상태.
왼발빠지면서 잽싸게 오른말로 다른 곳으로 옮겨짚다가 자빠링. 오른쪽 옆구리를 돌에 찌었네요. 오른 무릎도 쎄게 쿵 ㅜㅜ 멍들었구요.옆구리는 산행마친 지금도 기침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있네요. 낼 병원가야 할 듯 싶습니다. 일이구간 다 지나서 삼구간에서 자빠링하고 직진본능인지 뭔지 계속 진행. 산행하는 9시간 내내 통증에, 추위에. 개고생 지대로 했습니다. 어차피 누구 도와줄 사람도 없고 119 부를 수도 없는 노릇이고.. 굉장히 어리석었습니다. 장수대분소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기다리는 중에 잡설 남깁니다. 귀때기청봉은 겨울철에 혼자는 안가는 걸로..
안내산악회로 간거구요. 귀때기로 가시는 분이 딱 한분.. 안내는 상행픽업이 남교리, c지구상가. 뭐 이런 곳뿐이라서 오늘은 개별상경을 계획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