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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다녀보시려는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18
나영화 25 2022-04-03 23:01   조회 : 14864

 

가려는 산, 등산로 입구와 출구, 그리고 가야하는 주요 지점과 갈림길은 기억하시고 출발하세요.


산에 가기 위해 등산복, 등산화, 배낭 이런 기본 장비들 준비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산'에 간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공원 산책과는 달리 길도 좋지 않고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많은 갈림길들이 있는 곳이죠. 

 

'이 길로 가면 어디로 나와요?' 

이런 질문 받을 때마다 섬찟합니다. 

 

어제 동네 뒷산-관악산- KBS 송신탑 주변에서 삼막사를 찾으시는 분을 봤어요.

저 아래에서 물어보니 쭉 가면 있다고 해서 힘들게 계속 왔는데 길은 어렵고 삼막사는 없더래요. 

이미 정오를 한참 넘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학바위 능선을 알려드리고 무너미고개를 최대한 설명해주면서 거기서 다시 올라야 삼막사가 있다고 알려드렸지만 

절대 못찾아 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학바위능선은 갈림길이 정말 많거든요. 그리고 무너미고개를 찾더라도 삼막사까지 갈림길이 또 많습니다.

그리고 말바위 능선에서 우왕좌왕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왜 그곳으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어요.

 

오늘 청계산, 

이수봉-청계사-망경대 갈림길에서 한무리의 젊은 친구들이 각자 폰을 보면서 한참동안 열심히 뭔가를 찾습니다.

그 옆 조견선생 알림판에 서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고 이야기가 조금씩 들렸는데, 광교산 이야기가 들리더군요.

청광종주를 하려나 봅니다. 하지만 이미 12시가 훨씬 넘은 시간이었어요. 아직은 오후 5시가 넘으면 산에서는 춥기 때문에 그 전에 마치는게 좋죠.

다행스럽게 이수봉 방향으로 들어섰지만 과연 국사봉을 지나 하우고개를 잘 찾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었어요. 그리고 마칠 수 있었을까요?

 

우리 주변 뒷산의 높이는 낮지만 구글 맵, 네*버 등산지도에 나오지 않는 샛길 갈림길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래서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대답도 100% 믿지 마세요. 폰 불통 지역도 종종 있으니 염두에 두시구요.

 

산에 가는 거, 힘들고 땀도 많이 나는 일입니다. 마스크까지 쓰고 가야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요. 

이럴 때 길조차 모르고  무작정 나선다면 이같은 생고생이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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