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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칠선계곡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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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쿤
17 2022-05-05 17:17
조회 : 11285
KakaoTalk_20220505_163556908_02.jpg (392.5 KB)KakaoTalk_20220505_163556908_05.jpg (364.3 KB) More files(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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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_^ 등포분이 계셨네요
날씨 참 좋았지요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예약했을땐 10명만 가능했었어서 이건 무조건 간다! 로 시작된 지리산 등반이었는데요
집결지에 도착했을때 30명정도 되는 분들이 계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그러고 등산을 시작하는데 이분들 등력에 더 놀랐습니다;;;
아니 왜 다들 지치지를 않으시는거죠[...]
저는 칠선계곡 탐방로 입구 도착하고 하체가 미어 터지는줄 알았습니다ㅠㅠ
산자락에는 아직 벚꽃들이 피어있더라구요!
마의 철계단(?) 계단이 기울어져 있어서 더 힘들었습니다 -0-
까마귀랑 한컷[....]
계속 쳐지다 꼴찌해서 부끄럽긴 하지만
지리산에서 가장 험한 코스를 탔다는거에 의의를 두려구요
예전에 무릎이 비명횡사 한적이 있어서 무리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ㅎㅎ롱등산 하렵니다
그런데.....분명 순두류로 가고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중산리로 내려왔네요
중산리 터미널 도착하니 19시...10분....
등 하산 포함해서 12시간 한건 처음이었는데 터미널에서 원지행 버스 보고 쌍수들고 소리질렀습니다
드디어 집 갈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서ㅜㅜ
어머니께서 매번 "라떼는 지리산을" 멈추지 않는 분이시라 벼르고 벼뤘는데 어머니랑 대화할 껀덕지가 생겨서 좋네요
무릎도 발도 아파서 내려오는데 시간 한참 걸렸지만 덕분에 다음날 무사히 출근했습니다 하하하[....]
다음엔 화대종주라는걸 해보려구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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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의_미학
날마다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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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 한번 갔었는데 막바지 하산길엔 발다닥이 아파서 걷기가 정말 싫었었네여.
지리산은 어느코스로 오르더라도 한번만 가보는걸로 결론 냈습니다. 공룡능선 보다 더 힘들었엇음.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