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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포 여러분 안녕하세요~
휴가를 맞아 독일 남부를 거쳐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 와있는데요, 오늘 다녀온 노르트케테산(Nordkette)을 소개합니다.
워낙 높아 시내 어디서나 보이는 산입니다.
사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서리 실제 트레킹한 건 얼마 안되서 좀 민망하네요. ;;
해발 2,334m 정상까지 걷거나 자전거로 오를수도 있는데 저같은 관광객은 당연히 케이블카죠. ㅋ
푸니쿨라와 케이블카 조합해서 총 3회 탑승합니다.
시내 출발역이 해발 560m.
케이블카로 갈아타는 훙거부르크역이 860m입니다.
아래로 예쁜 인스브루크 시내.
멋진 역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라네요.
알프스 빙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참을 올라 제그루베역에서 다음 케이블카로 갈아탑니다.
여기 휴게소 겸 식당이 뷰맛집이라 저도 시내 전망을 즐며 커피 한잔 마셨습니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인강과 멀리 알프스 산군이 압도적입니다.
인스브루크는 엄청난 산군 사이에 위치한 복받은 도시인듯.
아래 구불구불 길따라 걷거나 뛰거나 자전거로 오릅니다.
마지막으로 2,256m 하펠레카르역에 내립니다.
살짝 추워 겉옷을 입습니다.
젊은 서양친구들은 반팔에 반바지도. ㅎㅎ
정상은 여기서 약 15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마치 케이블카 타고 설천봉까지 와서 덕유산 정상 찍는 기분이네요. ㅋ
원래 360도 전망이 된다는데 오늘은 구름때문에 카르벤델블릭크 산군쪽만 조망이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가슴이 후련해지더군요.
사진을 마구 찍었습니다.;;
정상 주변으로도 오를만한 곳이 몇군데 있어서, 네 발로 기기도 하고 여기저기 신나서 돌아다녔습니다. ㅎㅎ
충분히 조망을 즐긴 후 반대 순서로 시내로 내려왔습니다.
다시 봐도 멋지네요.
숙소 가는 길에 자꾸만 사진을 찍게된다는... ㅋ
혹시라도 여생에 다시 올 기회가 생긴다면 그땐 등산화와 스틱 챙겨서 두 발로 오르고싶네요.
허접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장난 아니네요 사진으로 봐도 굉장한데 실제로 보게되면 우와~~소리만 계속 나올것 같습니다 휴가를 정말 굉장한 곳으로 가셨네요 돌아오시는 날까지 즐겁고 안전한 여행하세요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