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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등포와 유튜브에서 단풍으로 인기가 많었던 북한산에 저도 한 번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문수봉에서 백운대 방향으로 그리고 숨은벽능선을 타고 하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니는 코스의 역방향에 오후 늦게까지 북한산에 있었던 적은 처음이었네요. 구기동 출발이 11시40분쯤였는데 살짝 늦은감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 산행일자
2022년 10월 22일(토)
* 날씨
화창(미세먼지), 운행중 18~16도, 바람약간
* 산행코스(카카오맵기준) : 11.6km
구기동 승가사~사모바위~문수봉~대동문~백운봉암문~숨은벽능선
* 일몰/일출시간 : 1745/0648
* 복장
상의 : 속건 긴팔T
홀겹 바람막이(예비)
하의 : 여름 짚오프팬츠
구기동 >> 승가사 >> 사모바위
러시아대사관 관사
산을 좋아하시는 참바다님이 사시는 곳(?)
승가사에서 사모바위쪽 초입부에 데크계단이 생겼습니다.
비봉능선 명물 사모바위
사모바위 >> 승가봉
승가봉과 보현봉
최근까지 화창했는데 중국발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좋지 않습니다.
승가봉쪽에서 보는 사모바위는 위태롭게 보입니다.
의상능선 너머로 보이는 백운대
승가봉에서 보는 문수봉과 보현봉
승가봉 꿀잼암릉
문수봉(쉬운길) >> 청수동암문 >> 문수봉
승가봉에서 보니 청수동암문 오르는 길이 알록달록해 문수봉 쉬운길(?)을 선택했습니다.
청수동암문
문수봉에서 보는 보현봉(좌측), 문수사, 연화봉(우측)
문수봉 >> 대동문 >> 용암문
문수봉에서 백운대방향 성곽주능선을 탑니다.
대남문에서 대성문으로 향하는 우회길
봄부터 신발장에 파킹해두었던 겨울용 등산화에 땀칠 좀 해줍니다.
단풍 바로옆을 걷는 성곽길은 볕도 잘들고 좋은데 이미 말라버린 단풍들이 대다수, 진행방항 좌측 사면에 보면 아직 떨어지지 않은 단풍은 볼 만 합니다.
용암문 >> 노적봉 입구 >> 백운동 암문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단풍구간 낙엽도 많었지만 가을속을 걷고 있다는 느낌이 물씬나고 평소에 다니던 코스의 역방향이라 새로운 등산로를 걷는 느낌도 났습니다. (수동으로 화이트발란스를 조정해서 좀 더 붉은기가 돕니다)
백운봉암문 >> 숨은벽능선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 V자 틈으로 나와 데크에서 찍은 단풍상황
정말 이쁘게 물들었는데 이미 오후4시반이 지나는 시점, 한시간 후면 일몰이라 마음은 급하고 경사도 급하고 찬바람이 솔솔 불어 배도 살살 아파서 여러모로 급했습니다.
올때마다 숨은벽코스는 시설들이 점점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해골바위에서 한 참을 내려왔는데 뒤쪽에서 개짖는 소리가 들립니다. 순간 쫄았습니다. 스틱꺼내기는 귀찮고 등산로 주변에 떨어져 있는 무기를 득템합니다.
(간만에 신고 나왔는데 고생이 참 많었다. )
이제 슬금슬금 겨울이 다가오네요 바닥에 수북하게 쌓여가는 낙엽이 쓸쓸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분위기있는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아~~ 그리고 반대쪽에서 보이는 사모바위는 정말 위태롭네요 금방이라도 쓰러질것 같아요. |
사진을 정성스럽게 찍으신거 같습니다. 그런데 문수봉 쉬운길은 저만 어렵게 느껴지는 건가요.왜 그리 힘들었는지..랜턴이 튼실해 보이네요ㅎ |
힘듦, 무서운 길이 맞는거 같습니다.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상고대를 보여주니 계속 오르게 되네요.랜턴은 자전거&비상용으로 알리에서 싸게 구입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