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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명산에 케이블카 다 뚫을 기세네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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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라산으로 등산 입문후 하룻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고 혼자 덥석 공룡능선 다녀왔는데,
그날 아침까지 비도 왔었고 비 그친 후엔 날씨흐려서 경치를 제대로 못봤거든요.
빗물에 길이 잠겨서 어디로 가야하는건지 우왕좌왕하기도 했었고,
그땐 스틱 쓰는 요령도 없었던지라 오후 5시부터는 다리가 안움직이는 상태에서 5시간을 더 걸었는데, 진짜 깡다구 하나로 다녀왔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습니다.
내공 더 쌓고 다시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또 만든다는 소식 들으니까 기분이 매우 안좋습니다.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등산 한번 안하는 사람들이 "뭐 힘들게 거길 걸어 올라가, 케이블카 타고 편하게 보고오면 되지" 하고 깊은 생각 없이 돈만 생각해서 결정하는것 같네요.
계단도 안하면 좋지만 그정도는 정말 공존을 위한 최소한의 타협을 한거라고 보는데요.
청계산 광교산 종주 다녀와서 기운빠진채로 자기전에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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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h2424
전투프로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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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은 최소한의 타협? 계단은 되고 ㅎㅎ 케이블카는 안되는? 무근본 무논리 합리화 무엇?
그렇게 자연보호 자연훼손 걱정되면 위에 댓글에도 있듯이 집에서 사진으로 보시길 이게 자연보호를 위한 최선 아닌가? 계단 만들고 데크 만들고 이건 괜찮은거야??
멀쩡한 사람들이 편하게 가기 위해 계단, 데크는 괜찮고 누구나 편하고 나이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가기 위해 만드는 케이블카는 반대? 계단, 데크, 케이블가 뭐가 다르지? 다 같은 자연훼손인데 |
빠뽕봉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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